주민들, 마을재산 공개 거부한 전,현 이장에 불신임 고조

[경기 화성=데일리임팩트 최원만 기자]화성시청이 소재한 화성 남양읍 남양2통 마을회관의 투명하지 않은 재산관리가 이 동네 주민들의 구설수에 올랐다. 

화성시 남양2통 마을회관 /사진=최원만기자
화성시 남양2통 마을회관 /사진=최원만기자

31일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2년 임기의 마을 이장이 4년 동안 단 한 번도 대동회나 마을총회 등을 통해 마을회관의 임대수익 출입금 통장을 오픈한 적이 없다는  게 문제의 발단이다.

남양초등학교 정문 바로 앞 3층 건물인 남양2통 마을회관 1층은 마을회관 겸 경로당, 2층과 3층은 피아노 및 미술학원으로 보증금 500만원에 월 60만원에 세를 놓고 있는 상황이다. 

남양2통 마을회관은 1993년 화성군 시절 군유지가 마을 대표자인 G씨에게 팔렸으며, 2017년에는 대표자 명의변경을 통해 K씨에게 넘어갔다. 2024년 1월 현재 2, 3층 임대자들은 K씨와 임대계약을 맺은 상태다.  

남양2통 주민들은 마을대표인 이장들이 마을재산을 승계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K이장의 후임인 P이장이 4년 넘게 마을대표로 활동하면서 마을재산 현황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정문 앞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층 전체와 3층 전체에 대해 주변 시세보다 싸게 임대해준 점도 주민들의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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