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데일리임팩트 길진원 기자] 완주군의회를 비롯 완주군민들이 지난 4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된 우범기 전주시장의 '전주·완주 통합' 발언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완주군의회 규탄성명=데일리임팩트]

완주군민들은 신년기자간담회 이후 보름 여 동안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우범기 시장은 사태의 완화나 수습보다는 마치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이 완주·전주 통합의 수순인양 본질을 흐리는 모습에 침통함을 느끼고 있다.

특히, 상생협력사업의 본질을 흐리는 것을 넘어, 아예 “이제는 통합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시장이 나서서 여론을 호도해 완주군민을 더욱 분노케 했다.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의 목적은 인접한 두 지자체인 완주군민과 전주시민의 복지향상과 지역 동반발전이었다.

완주군의회는 2022년 11월 통합을 배제한다는 전제 하에 상생협약을 수락했다.

무엇보다, 완주와 전주, 전주와 완주 두 지자체가 동등한 위치에서 상호 존중과 신뢰 하에 통합을 배제하고 협력사업을 한다는 것이 상생협력의 본질이었다.

그러나 전주시 우범기 시장은 이러한 협력사업의 취지와 명분을 저버리고, 본인의 선거 공약을 들먹이며 신뢰를 깨트리고,

상대 지자체와 맺은 약속과 결정을 성실히 이행해야 할 책임과 소임을 땅바닥에 스스로 내던진 것이다.

완주군은 선거 때마다 통합이라는 이슈에 몸살을 앓아 왔으며, 이에 따라 우리 완주군민들의 분열로 인해 상처로 얼룩지고 말았다.

이에 완주군의회는 우리 10만 완주군민을 기만하고, 우롱한 전주시 우범기 시장에게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완주군민이 동의하지 않는 일방적인 통합추진은 반 민주적이며  지방자치의 근본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우범기 전주시장은 완주군민 앞에 고개숙여 사좌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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