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데일리임팩트 최원만 기자]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CARPROS)은 2006년 자원봉사단체로 공식 인정을 받은 후 매년 4월과 10월 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무상으로 차량을 점검해주는 한편 환경정화활동, 김장·연탄봉사, 소외계층 집청소 등 왕성한 지역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 조합 화성시지회 박현원 회장에게서 협회 소개와 자랑, 봉사, 자동차 정비의 매력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화성시지회장 박현원/사진=데일리임팩트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화성시지회장 박현원/사진=데일리임팩트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화성시지회를 소개해 달라.

- 화성시지회에는 약 280명의 회원이 속해 있다. 지회 규모가 꽤 큰 만큼, 지회 아래 6개의 분회가 소속되어 있다. 남양분회·발안분회·봉담분회·조암분회·태안1분회·태안2분회로 구성되어 있고, 각 분회의 분회장들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똘똘 뭉쳐 화성시지회를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는 중이다. 또, 지회에는 지회 내 각종 행사와 사업을 담당하는 사업부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정비 관련 교육을 총괄하는 교육부가 있어 지회 발전과 조합원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기도 하다.

화성지회는 2000년 창립되어 어느새 창립 24주년을 맞았다. 오랜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의 차량을 안전하게 지켜왔고, 지금도 주민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다.

▲화성시지회가 매년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내용들이며, 봉사하면서 느끼는 자부심이 있다면?

- 매년 봄·가을마다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를 위한 무상점검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에서도 무상점검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행사를 방문한 장애인 및 봉사자들의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오일·워셔액·부동액·브레이크 오일 등의 오일류 보충, 전조등·브레이크·안개등 등의 전구류 교체, 배터리·타이어·에어컨 점검, 와이퍼 등의 기타 소모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지회 구성원들이 모두 정비기술을 가진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재능기부를 통해 도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환경 정화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는 행사다. 환경 정화 활동에는 조합원들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참여해 화합의 기회가 된다. 다 같이 지역을 돌며 적극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할 때면, 화성시지회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정비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되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행사 규모가 지역구 급으로 커진 것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들 때가 많다.

각 조합원마다의 능력은 작을지 몰라도, 우리의 손길이 모여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낄 때마다 화성시지회의 구성원으로서 정말 자랑스럽다.

▲지회를 이끌기 위해 노력한 점은?

- 지회 운영을 위해선 조합원들 간의 단합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매 가을마다 ‘조합원 및 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조합원과 가족들은 체육대회에 함께 모여 서로 웃고 마음을 나누며 정다운 시간을 보내고, 그간 쌓였던 피로도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

이처럼 함께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자주 공유하면 어떤 위기도 헤쳐 나갈 수 있다. 현재 전기차 전환 등 정비업계에 어려운 소식이 자주 들려오고 있지만, 그간 해왔던 것처럼 우리 모두가 함께하면 지금의 위기는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지회장으로서의 권위를 내려놓고 먼저 조합원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우리 모두가 각자 배울 점이 있는 만큼, 겸손하고 낮은 마음으로 조합원들을 대하니 서로가 도움이 되는 존재로 거듭날 수 있었다.

▲화성시민들과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먼저, 항상 카포스 화성시지회의 업소를 찾아주시는 화성시민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없었다면 화성시지회가 절대 지금과 같이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화성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화성시지회는 정직과 친절을 마음에 새기고 고객들을 맞이할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도 늘 조합원들을 믿고 차량을 맡겨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지회를 위해 항상 힘쓰고 있는 조합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분명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조합원들의 헌신과 깨우침 덕분에 잘 이끌어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해 화성시지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항상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하고 건강한 정비 문화를 조성해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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