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은 10일 "'용인 르네상스' 핵심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10일 기흥구 기흥ICT밸리에서2024년 신년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이상묵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10일 기흥구 기흥ICT밸리에서2024년 신년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이상묵 기자

이 시장은 이날 기흥구 기흥ICT밸리에서 개최한 2024년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지난해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이란 대형 프로젝트들이 용인에서 진행된다는 빅뉴스가 나와 ‘용인 르네상스’의 동력은 한창 커졌고, 좋은 기업들의 용인 입주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많은 기업들의 입주 희망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의 파급효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팹(Fab) 건설이 시작되면 효과는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는 150여개 반도체 소부장과 설계기업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50여개 소부장 기업이 각각 입주할 예정이며, 이들 산단 인근지역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지난해 시와 신산업(반도체)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도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입주할 예정”이라며 “이곳 임대 대상 18개 필지의 신청을 받으면 다른 기업들도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동안 추진해온 L자형 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관련해서는 “반도체 산업의 세계적 앵커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을 대대적으로 집적시킨, 세계 최고의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나하나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용인플랫폼시티를 연결하는 L자형 벨트에 수많은 첨단기업이 모여들어 거대한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이 시장은 “세계적 반도체 기업들과 최고 수준의 IT 인재들을 모으려면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반드시 갖춰야 한다”며 시의 도로망 및 철도망 확충 계획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도17호선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보개원삼로 4차로 확장공사가 지난 연말 착공돼 내년까지 진행된다”며 "또한 용인 중심부와 국가산단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국도45호선 확장과 국지도 82호선 확장 및 국지도82호선 대체도로(남사읍 북리~원삼면 학일리간 15km) 신설, 지방도 321호선 확장 등의 사업을 국가산단 계획 승인 때 포함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고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 시장은 '용인 르세상스' 실현을 위해 △경강선 연장 등 철도망 확충 △저출산 고령화 대응·청년층 사회적 약자 지원 △균형발전 위한 도시재생 및 재건축·리모델링 지원 △생활문화공간 확충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데일리임팩트에  "올해 어려운 요건에 맞춰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 했지만 시민들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이에 대응하는 예산은 늘리는 등 재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시민들 생활에 보탬이 되는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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