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 중인 이재준 수원시장은 KSEA SVC(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실리콘밸리 지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이 지난 8일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KSEA SVC(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실리콘밸리 지부)와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이 지난 8일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KSEA SVC(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실리콘밸리 지부)와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수원시

이 시장은 지난 7일 출국해 샌프란시스코 알레마니농장(도심 속 시민농장), 세일즈포스 파크(도심 속 공중정원), 피어39(버려진 화물부두를 관광 복합시설로 조성) 등 도시재생 성공 지역을 둘러본 뒤 실리콘밸리 '스탠퍼드 과학단지’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 시장은 특히 실리콘밸리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에 있는 유전자 치료기술·치료제 회사인 ‘진에딧’(GenEdit)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박효민 수석부사장과 간담회를 했다. 이후 스탠퍼드대학으로 이동해 KSEA SVC와 과학자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KSEA SVC 활성화와 수원시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수원 광교 바이오이노베이션 밸리 조성 등 첨단산업 기업·투자유치 활동 지원 △KSEA SVC 주관 콘퍼런스·세미나 등 협회 활성화를 위한 활동 지원 △한국과 미국 과학기술(바이오, 반도체, AI 등) 교류 활성화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SEA SVC 실리콘밸리 지부와 수원시가 지속해서 교류·협력하며 광교 바이오이노베이션 밸리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수원시는 미래첨단과학 산업인 반도체산업과 바이오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오늘 협약이 단순히 협약으로 끝나지 않도록 조만간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자”고 덧붙였다.

1971년 설립된 KSEA SVC에서는 과학·의학·공학 등 분야의 연구자 7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92개 지부, 31개 과학기술 관련 전문단체로 구성된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실리콘밸리 지부의 지부장은 강관석 스탠퍼드대학교 K-BIO팀 운영위원(박사 후 연구원)이다.

한편 이 시장과 방문단은 9일(현지 시각) 오후 라스베이거스 미라지호텔에서 ‘2024 미국 소비자가전 박람회(CES 2024)’에 참가하는 아주대학교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저녁에는 CES 2024에 참가한 수원시 기업인들과 만찬을 하며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후 오는 11~13일 국제자매도시인 피닉스시에서 케이트 가에고(Kate Gallego) 피닉스시장을 면담하고, 피닉스 사막식물원, 바이오메디컬캠퍼스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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