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학생들이 미국 라스베가스 세계 최대 디지털 첨단 기술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부산대
부산대 학생들이 미국 라스베가스 세계 최대 디지털 첨단 기술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부산대

[부산경남=데일리임팩트 이근춘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재학생 48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로, 올해는 150여 개 국가에서 4,000개 이상 기업, 그중 국내에서 7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13만 명 이상 관람이 예상된다.

부산대는 학생들의 연구역량과 국제적인 학술교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진 기업체의 신기술 체험, 현지 기업체와의 교류 등 다양한 해외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CES와 연계된 전공과 기타 분야의 팀 프로젝트 활동을 추진해왔다.

부산대는 이를 위해 국제처 주관으로 교내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국립대육성사업, BK21사업단, LINC3.0사업단, 소프트웨어융합교육원 등이 연합해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 선발은 지난해 하반기에 지원서와 활동계획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서류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했으며, 10~12월 동안 오리엔테이션과 팀 모임 등을 통해 프로젝트 활동 계획을 점검해 오고 있으며, 올 2월 중으로 프로젝트 성과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대 참가 학생들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최첨단 가전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술 동향 파악 △생체전자와 음향공학 기술 △글로벌 유망기술 메가트렌드 분석 및 미래 예측 △미래 자율주행차에 접목될 소비자 경험 향상 기술 △이차전지 산업과 ESG 경영 등 다양한 공학과 기초학문분야에서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함으로써 자기주도적인 미래 역량 함양, 국제 리더로서의 자질과 경쟁력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 학생들이 CES 현장에서 글로벌 신기술과 벤처기업들의 역동적 도전을 눈으로 보고 체험함으로써 창조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CES라는 넓은 국제 무대로 가서 지금까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이 어떻게 기술로 구현되는지를 직접 배우고 각자의 전공에 접목해 어떤 분야로 나가야 할지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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