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알림·카드발급 위장한 스미싱·보이스피싱 기승
U+모바일·알뜰폰 가입자 대상으로 피해 예방 활동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유플러스가 연말연시를 맞아 안부 문자가 늘어나는 데 맞춰 사기 피해 방지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자사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사기 문자 피해 예방을 위한 안내활동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부고 알림 문자부터 시작해 신용카드 발급 등을 빌미로 불법링크를 보내고 이용자의 금융정보를 빼가는 신종 스미싱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U+모바일·알뜰폰 서비스 고객 2400만여명을 대상으로 각종 스미싱·보이스피싱 유형을 소개하고 피해 예방법을 문자로 발송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로 악성코드를 유포해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사기 유형으로 건강검진 결과 안내, 교통범칙금 부과부터 시작해 택배 배송 주소지 변경 요청을 문자로 보내 이용자가 방심한 탓을 노린다. 또 보이스피싱의 경우 전화를 통해 지인을 사칭하며 피해자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스미싱의 경우 날로 수법이 진화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에는 신용카드사를 사칭해 카드를 발급하고 해외이용 문자를 발송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게 하는 수법도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피해 예방을 위해 섣불리 상담원에게 전화를 걸지 말 것을 당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스미싱,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URL 링크는 절대 누르지 말아야 한다"며 "이미 링크를 눌렀다면 스마트폰을 비행기모드로 전환해 추가 피해를 차단하고 경찰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문자메시지를 매개로 한 최신 사기 유형 트렌드를 분석해 정기적으로 주의·안내 문자메시지를 고객 대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