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는 ‘용의 승천, 함께 비상하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대구경북=데일리임팩트 권영대 기자] ‘제26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31일 시작돼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4년 만에 개최된다.

지난 2023년 1월 1일 포항 호미곶 해맞이  축제에서 관광객들이 떡국을 나눠 먹고 있다. /사진 = 포항시
지난 2023년 1월 1일 포항 호미곶 해맞이  축제에서 관광객들이 떡국을 나눠 먹고 있다. /사진 = 포항시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에서 주최·주관하고, DGB대구은행과 남포항농협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청룡의 해를 맞아 갑진년 일출과 함께 ‘용의 승천, 함께 비상하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식 행사는 1월1일 오전 6시45분 ‘신년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2023 포항 리뷰 영상송출’, ‘2024 갑진년 소망 모아보기’, ‘새해 인사 및 신년 사자성어 발표·퍼포먼스’가 이어지며, 오전 7시33분에 예정된 일출 전후로 해군 항공사령부와 해병대 항공단의 ‘축하 비행쇼’가 진행된다. 오전 8시부터는 팝페라, 뮤지컬 등 ‘2024 신년 축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 휴식 등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녹여줄 ‘호미곶 마켓’을 비롯해 새해 떡국 나눔, 소원지 쓰기, 조형물 전시, 포토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행사의 안전을 위해 주요 행사가 이뤄지는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종합상황실이 설치돼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며, 드론과 현장 관제탑을 운영해 인파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이외 강풍과 한파에 취약한 대형텐트 대신 행사장 전역에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하고,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주요 교차로 등에 교통근무자를 배치하며, 주차 수용 대수도 1500여대를 확충하는 등 빈틈없는 안전관리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데일리임팩트에 “올해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은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만큼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해맞이 프로그램들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한반도 최동단 호미곶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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