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생산 전문기업인 미국 에어프로덕츠사가 경기도 평택 포승(BIX)지구에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총투자액은 5억 달러(한화 약 6500억 원)로 약 550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20일 경기도와 미국 에어프로덕츠사, 평택시가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정장선 평택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대표/사진=경기도
20일 경기도와 미국 에어프로덕츠사, 평택시가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정장선 평택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대표/사진=경기도

경기도는 20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윌버 목(Wilbur W. Mok)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대표, 정장선 평택시장 등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에어프로덕츠의 탄소저감 목표는 경기도와 같은 방향이고 특히 청정그린수소의 생산과 저장지로 평택을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며 "경기도와 평택시가 사업이 성공리에 완수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통해 RE100 비전을 실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궁극적으로 한국의 저탄소목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에어프로덕츠의 투자에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에어프로덕츠는 목적시설의 조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운영·관리하며 지역주민 고용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에어프로덕츠의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은 인근에 위치한 반도체 생산시설에 청정그린수소를 공급할 생산시설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청정그린수소는 국내 반도체 앵커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평택 포승(BIX)지구 5만 5156㎡(1만 6680평)에 청정그린수소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오는 2024년 상반기 착공, 2026년 12월 준공해 2027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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