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 정서 함양 목적-주민 직접 참여하는 인문학 강좌

[대구 경북=데일리임팩트 권영대 기자] 포항시 용흥동(동장 김영준)은 지난 15일 용흥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3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12월 "용흥사랑 인문학 강좌"를 개최했다. 

신일권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겸임교수가 포항의 유학자와 선비문화, 다산 정약용 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사진=권영대 기자
신일권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겸임교수가 포항의 유학자와 선비문화, 다산 정약용 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사진=권영대 기자

용흥사랑 인문학 강좌는 . 인문학 분야 전문인이 강의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강좌이다.  

이날 강좌에서는 신일권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겸임교수가 포항의 유학자와 선비문화, 다산 정약용 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신 교수는 여헌 장현광 선생을 배향하는 죽장면의 입암서원, 농재 이언괄 선생의 후손 집성촌인 기북면 덕동문화마을, 그리고 장기면에 유배를 왔던 우암 송시열 선생과 다산 정약용 선생을 언급하며 포항과 관련된 유학자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다산 정약용 선생의 장기 유배 시절 쓴 시를 살펴보며 시에 표현된 자책감, 고향에 대한 그리움, 아내와 자식들 그리고 형제에 대한 그리움 등,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정약용의 인간적인 내면세계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일권 부산대학교 겸임교수는 부경대학교, 동국대학교 외래교수, 위덕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역서 가을밤 홀로 앉았는데 다산 장기 유배시 총람와 우암선생 장기적거실기 외 활발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신교수는 우암 송시열 선생의 장기 유배시절 행적을 구체적으로 서술한 하나뿐인 기록인 장기적거실기를 완역해 주목받았다.  

김영준 용흥동장은 데일리임팩트에 “오늘 강의를 통해 주민들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지혜를 얻어가길 바란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용흥사랑 인문학 강좌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다양한 주제의 수준 높은 강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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