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백화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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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경영 투명성 강화 노력이 인정 받고 있다. 

최근 올해 ESG 평가에서 주요 계열사들의 '통합 A' 등급 획득이 잇따랐다. 이번엔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공시 우수 법인에 뽑힌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2023년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우수 법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3월 그룹 내 상장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에서 분할된 존속 법인이다. 지난달 8일 그룹의 지주회사로 출범했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공시한 코스피 상장사 366개 가운데 5개 기업을 공시 우수 법인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엔 현대백화점그룹 내 상장 계열사인 현대퓨처넷이 뽑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준수하고 회사의 전반적인 지배구조 사항과 개선 계획을 명확히 공시해 주주 권익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전체 15개 핵심지표 가운데 13개를 지켜 전체 공시 대상 상장사 평균(62.3%)보다 높은 수준의 핵심지표 준수율(86.7%)을 보였다. 

이번 선정으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향후 3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자격 1회 부여 △1년 간 변경 상장 수수료 및 연부과금 면제 △공시 의무 교육 이수 면제(1년) 등의 우대 혜택을 받게 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거래소 가이드라인에 따라 그룹 내 자산 1조원 이상 6개 계열사에 대해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하고 있다"며 "최근 선진적인 지주사 체제를 갖춘 만큼 앞으로도 투자자와 주주 권익을 위한 정보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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