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정례회서 내년도 시정 청사진 제시

[대구 경북=데일리임팩트 권영대 기자] “두 개의 맞닿은 연못을 서로 연결해 물을 대면 결코 마르지 않는다는 뜻의 이택상주의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29일 개최된 제279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며 내년도 시정방향을 밝히고 있다./사진=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29일 개최된 제279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며 내년도 시정방향을 밝히고 있다./사진=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29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주 시장은 “고금리‧고물가로 경제에 불안정성이 커지고 내국세 수입과 연동된 지방교부세의 대폭 감소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서민생활안정 등 민생경제는 물론, 중단없는 경주발전을 위한 혁신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불요불급하거나 관행적인 지출은 조정했고 경상적 경비도 10% 감축했다”면서 “그렇게 마련된 재원은 취약계층의 주거‧교통 등 필수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는데 주력하고, 일자리 창출과 친서민‧민행안정을 위한 에너지정책 등 실생활 체감형 사업과 경주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 확보 사업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문화관광,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 농축수산업의 체질개선, 건강하고 쾌적한 아름다운 도시 건설 등 분야별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데일리임팩트에 “경주시와 시의회가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라는 찬란한 결실을 맺는 또 다른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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