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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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엔데믹 전환 후 첫 크리스마스가 더욱 특별해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이 크리스마스 시즌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키즈) 오케스트라의 캐럴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키즈 오케스트라와 함께 3곡의 캐럴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3곡은 △조이 투 더 월드(기쁘다 구주 오셨네) △슬레이 라이드(썰매 타기) △위 위시 유 어 메리 크리스마스(즐거운 크리스마스 기원해요)로 클래식 캐럴이다.

부산시향 부지휘자를 역임한 이민형 지휘자가 전체 교육과 지휘를 맡았다. 특히 '위 위시 유 어 메리 크리스마스'는 중학교 1학년생인 윤세린 단원이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아이의 시각에서 해석하고 연주한 캐럴로 만나볼 수 있다. 

이에 앞서 롯데백화점은 올 5월부터 키즈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단원 모집엔 초등학교 2학년생부터 중학교 2학년생까지 1000여명이 지원했다. 전문 심사 과정을 거쳐 77명이 최종 선발됐다. 롯데백화점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실제 이 아이들이 세계 무대에 설 꿈을 키우도록 정기적으로 높은 수준의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8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리조이스 콘서트'를 앞두고 세계적인 클라리네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잠머'와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이 일일 마스터 교육을 진행하고 콘서트에서도 단원들과 협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당시 매진된 1900석의 콘서트 티켓 판매금 전액을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기부하며 의미를 더했다. 

키즈 오케스트라 1기의 캐럴 음원은 다음달 1~25일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전점에서 매일 오후 2시와 4시, 7시에 송출된다. 세 곡 모두 가사가 없고 잔잔한 템포의 클래식 캐롤이다. 백화점 매장에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 국내외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언제든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도 음원 수익금 전액은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기부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선물 제공 이벤트도 있다. 롯데백화점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캐럴 감상 후 키즈 오케스트라 단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똔뚜 피규어', '동화책+에코백 세트' 등 올해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주제인 '마이 디어리스트 위시' 전용 굿즈를 준다. 특히 참여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잠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글루바인(뱅쇼)' 무료 쿠폰도 준다. 

이번 크리스마스 캐럴 음원 발매를 끝으로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1기의 공식 대외 활동은 종료된다. 내년에도 2기를 모집해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 앤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캐럴 녹음을 위해 매주 진행한 연습에도 평균 출석률이 90%가 넘을 정도로 단원들이 모두 열정적이었다"며 "키즈 오케스트라에서의 경험이 앞으로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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