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대상이 소재 부문 사업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
대상은 오는 28~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FiE 2023'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FiE(Food Ingredients Europe)'는 2년마다 개최되는 유럽 최대 식품 및 식품 첨가물 박람회다.
매년 평균 1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90개국에서 참여하며 1만1000명 이상의 전문 바이어가 방문한다.
대상은 이번 'FiE'에서 알룰로스·천연 조미 소재 등 다양한 고기능성(스페셜티) 소재를 출품한다.
칼로리는 거의 없지만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내는 알룰로스가 일례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이다.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오랜 과거에서부터 인류가 섭취한 안전한 당이다.
대상은 지난 5월 알룰로스의 고효율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전용 생산 시설을 준공,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이에 발맞춰 대상 알룰로스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판로를 확대하겠단 전략이다.
이와 함께 '클린 라벨·비건' 등 유럽 식품 트렌드에 부합하는 천연 조미 소재 '니미노 UH'와 '나미노 LH', 미세조류 기반 식물성 단백질 '골드렐라'와 '화이트 클로렐라' 등도 함께 알린다. 이들 소재를 적용한 △골드렐라 쿠키 △ 화이트 클로렐라 쿠키 △나미노 UH 감자칩 등 시식 행사도 열어 부스 방문객 이해를 돕는다.
천연 조미 소재 '니미노 UH'와 '나미노 LH'는 가공 식품 제조 과정에서 감칠 맛을 더해준다. 스프나 소스, 드레싱, 대체육, 시즈닝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식물성 단백질 '골드렐라'와 '화이트 클로렐라'는 대상의 배양 기술로 개발한 미세 조류 균체 분말이다. 비건 치즈와 프로틴바, 건강 기능 식품, 고단백 쿠키 등에 적용된다. 이 2종의 단백질은 '글루텐 프리'로 '비건 인증'을 받았다.
한재춘 대상 소재 BU장은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1956년부터 쌓아온 대상만의 노하우와 기술력, 차별화한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소재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 원료 박람회 '2023 SSW'에 참가, 미국 시장 내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했다. 대상은 스페셜티 소재를 필두로 북미 식품 트렌드에 부합한 맞춤형 제품을 적극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