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데일리임팩트 강보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Asia Culture Center)이 민주·인권·평화 네트워크 사업을 위해 ‘민주·인권·평화 네트워크 대표자 회의’를 열었다.

23일 오후 ACC 회의실에서 ‘민주·인권·평화 네트워크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사진=ACC
23일 오후 ACC 회의실에서 ‘민주·인권·평화 네트워크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사진=ACC

이번 회의는 ACC가 아시아 문화와 역사에서 비롯된 인류 보편적 가치를 확산하고 유관 기관과 상호협력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3일 열렸다. ACC 이강현 전당장,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홍인화 관장, 제주4·3평화재단 조진태 이사, 방글라데시 독립전쟁기념관 라피퀼 이슬람 프로그램 매니저, 베트남 여성박물관 응우옌 티 투옛 관장, 몽골 국가회복관리위원회 살단 오돈투야 위원장 등 6개 회원기관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민주‧인권‧평화 네트워크 목적과 비전 및 발전방안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질적 협력사업 발굴방법을 논의했다.

 23일 ACC와 몽골 국가회복관리위원회와의 업무협약이 체결했다/ 사진=ACC
 23일 ACC와 몽골 국가회복관리위원회와의 업무협약이 체결했다/ 사진=ACC

이에 앞서 ACC와 몽골 국가회복관리위원회와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서에는 한국과 몽골이 민주주의를 이뤄낸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국가 단위에서 문화예술로 승화하려는 공통된 관심사를 함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ACC는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24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대나무정원에서 특별전 ‘몽골 근현대사 비극: 정치대숙청과 문화말살의 역사’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몽골의 민주화 과정에서 일어난 국가폭력의 피해와 비극을 알리고, 19세기 귀족 출신의 예술가이자 계몽가였던 단잔라브자의 예술적 삶과 노력을 역사적 관점에서 풀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20여점의 사진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ACC는 민주‧인권‧평화가치를 문화예술을 통해 공유하고 전파하는 국가기관”이라면서 “이번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회원기관들의 보다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ACC를 찾는 방문객들이 특별전을 통해 몽골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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