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광주시 동구 양동시장 하나분식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조찬 회동을 갖고 지역 균형 발전 정책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시도지사의 공식적인 만남은 지난 5월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지역균형발전 정책,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등 첨단미래산업 지속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 지사는 “강 시장님과 인공지능(AI)과 첨단 자동차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후속 논의, 신재생에너지에 가장 활력 있는 도시인 광주·전남과 경기도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100(RE100)을 연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 최근 김포 경기도 편입 등 여러 가지로 시끄럽다. 정책으로는 지방 죽이기, 정치적으로는 내년 선거를 앞둔 정치 속임수로 보여질 수 밖에 없다”며 “지방죽이기가 아니라 국토균형발전, 지방분권과 자치 이런 측면에서 오늘 강 시장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대한민국 앞길 또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길, 지방을 살리는 길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 시장은 “김포의 서울 편입으로 시작된 지방 메가시티 방향과 국가균형발전, 청년이 머무는 광주를 만드는 데 김동연 지사님의 조언과 지혜를 구한다”면서 “더 나아가 야당 지도자로서 김 지사님과 대한민국의 흔들리는 국정을 바로잡기 위한 지혜가 있는지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양 시도지사가 찾은 하나분식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방문한 곳으로 역사 깊은 곳이다.
광주시와 경기도는 지난 5월 12일 ‘경기도-광주 상생협약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양 지역의 상생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