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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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CJ대한통운이 글로벌 대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 지난해에 비해 영업익이 큰 폭으로 늘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가시화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2조9371억원, 영업익 1248억원을 거뒀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글로벌 교역량이 부진을 지속하며 지난해 3분기에 비해 5.7% 줄었지만 계약물류(CL) 사업 신규 수주 확대, 이커머스 물류 성장과 지속적인 원가 효율성 개선 성과로 영업익은 15.9% 늘었다. 특히 한국 사업 부문 영업익은 999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0% 가까운(38.2%) 증가율을 보였다. 

사업별로 보면 택배∙이커머스 매출은 901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도착 보장과 기술 집약형 풀필먼트 등 서비스 차별화 기반의 고수익성 물량 증가, 해외 직구와 초국경 택배 물량 확대 등에 힘입어 557억원의 영업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3.9% 늘어난 것이다. 

CL사업은 운영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향상과 신규 수주 확대, 주요 물자의 항만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은 7234억원, 영업익은 442억원을 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매출은 2.9% 늘고 영업익은 44% 증가한 것이다. 

올 초부터 강도 높게 추진해온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 성과가 가속화하면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수주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안착되고 있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글로벌 부문은 포워딩 운임 하락의 영향이 지속되며 매출과 영업익이 지난해에 비해 모두 줄었다. 건설 부문은 대형 고객 수주 기반 1조원 이상 수주고를 바탕으로 매출 2585억원, 영업익은 95억원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은 51.7% 성장하고 영업익은 25%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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