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T&G.
/ 사진=KT&G.

[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KT&G가 '납품대금 연동제'에 동참한다. 

KT&G는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 기업'에 참여하며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그 상승분을 납품 대금에 반영해 중소 협력사의 부담을 줄이는 제도다. 상생의 거래 문화 정착과 공정한 시장 경제 발전을 위해 지난달 4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KT&G는 "제도가 법제화되기 전부터 원재료 가격이 계약 시점보다 오르면 협력사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구매 계약 금액을 상향 조정하도록 사규와 구매 계약서에 명시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이행해왔다"고 했다. 

KT&G는 '납품대금 연동제' 이외에도 협력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제도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의 기술 향상과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 금액을 지원하는 한편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 대금은 매월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명절 전엔 조기 집행한다.

또 중요한 원료 중 하나인 잎담배를 재배하는 농가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잎담배 건조기의 유류 소비 절감 기기인 '배풍열 연료 저감장치' 보급을 지원하고 경작인 복지 향상을 위해 2013년부터 건강 검진비와 자녀 장학금 등으로 전달한 금액만 36억6500만원에 달한다.

KT&G의 자회사 KGC인삼공사도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 기업'에 동참하며 협력사의 비용 부담 완화를 돕는다.

KT&G 관계자는 "'납품대금 연동제'는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사회적 책임의 보폭을 계속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