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17일 특수교육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사진.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경기 교육청은 특수교육 현장에서 가장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정책을 4대 영역, 11개 과제로 제시해 향후 3년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특수교육 인력 및 돌봄 확대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및 학생 맞춤형 지원 강화 △전국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성장 맞춤형 특수교육 플랫폼 구축으로 미래형 스마트 특수교육 확대 △경기특수교육원 건립과 행동중재 신속대응팀 운영으로 장애학생 교육활동 참여 제고 △교육정책 수립 단계부터 교육 약자를 고려하는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 전국 최초 도입 등이다.

특수교육 인력 확대는 △과밀 특수학급 지원 △유치원 연령별 특수학급 교사 배치 △특수학교 1교실 2교사제 실현을 위한 기간제 특수교사 230명 증원 △특수교육지도사 정원 200명 확대로 통합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학교별로 장애학생을 위해 별도 인력을 500명 채용해 특수교육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3개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전국 최초로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Universal Design)’를 도입, 모든 교육정책의 기본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장애학생 등 교육약자를 고려해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도록 제도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 내 모든 정책 부서가 참여하는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 협의체를 구성․운영함으로써 장벽 없는 무장애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심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선희 특수교육과장은 데일리임팩트에 “특수교육 분야의 획기적 지원으로 특수교육 공동체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선진국 수준의 특수교육 실현으로 미래 사회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