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부산경남=데일리임팩트 이근춘 기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사장 심규선, 이하 ‘재단’)이 22일 오후 부산 남구 홍곡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제8회 일제강제동원희생자 전국합동위령제’를 열었다.

일제강제동원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는 전국합동위령제에는 강제동원 희생자 유족과 재단 관계자,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유관기관 내빈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식 행사에 앞서 불교, 천주교, 기독교식 종교의례가 진행됐고, 공식행사는 국민의례, 내빈 소개, 경과보고, 추모사(유족, 행정안전부, 재단), 추모공연 등에 이어 유족대표와 참석자들이 헌화와 분향을 했다.

전국합동위령제는 2016년부터 매년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개최해 왔는데 올해는 고령인 유족들의 편의와 안전 등을 고려해 처음으로 부산과 서울에서 분산 개최됐다. 

재단은 “이번 위령제를 통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 분들의 넋을 진혼함으로써 유족들에게도 위로가 되길 바라며, 일제강제동원의 역사가 잊히지 않고 후세에 교훈을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