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어르신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영덕 만들 터"

[대구경북=데일리임팩트 권영대 기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황재철 경북도의원 51. 국민의 힘, 영덕). 지난해 복당 후 올 8월에는 임시회에서 제12대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힘있는 의정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황의원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황재철 경상북도의회 의원. /사진=권영대 기자
황재철 경상북도의회 의원. /사진=권영대 기자

‘수산자원 조성 및 관리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는데 의미는?

경상북도 연안의 수산자원은 무분별한 환경오염, 국내외 어선의 남획으로 고갈되고 있으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위기에 직면한 수산업을 위해 농수산위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고민해 왔다.

이에 경상북도 동해안의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고, 어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본 조례를 대표발의(9월12일 본회의 통과)하게 됐다.

또 다른 주요 활동은?

먼저, 지난해에는 ‘납북귀환어부 국가폭력 피해자등의 명예회복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과거 해상 조업 과정에서의 조난, 표류 및 나포 등에 의해 북한에 억류되었다가 귀환한 납북귀환어부와 그 가족들 중 재판이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국가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그 유족에 대한 명예회복과 지원을 위해 제정된 조례이다.

실제로 지난 7월에도 ‘영덕호’의 선원 5명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앞으로도 이분들을 비롯한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올 초에는 5분 발언과 예결위 활동을 통해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 조직확대 및 R&D지원을 촉구했다. 건설비 50억원이 투입된 영덕 소재 연구센터는 연구인력이 3명에 불과해 아직까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독립된 연구기관으로 확대해 연구센터가 전시행정의 실패 사례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 매년 반복되는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겪고 있는 도내 임업인을 위한 대체 임산자원 개발을 위해서라도 연구센터의 역할과 조직 확대는 필수적이다.

앞으로 영덕발전을 위한 복안은?

1년전 선거에서 영덕 군민들께 많은 약속을 했다. 영덕의 관광지도를 바꾸고 사람과 투자가 밀려들어, 아이와 어르신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영덕군을 만들겠다는 약속이었다. 그래서 저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아직 완전히 공개하기는 이르지만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연계한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교육환경 조성, 보육정책 개선도 오래전부터 구상해 왔다.

또한 농어촌지역의 고등학교를 지역에 맞게 특화시켜 학부모와 아이들이 찾아오는 특성화고등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해나가고자 있다. 남은 임기동안 성실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쉬지 않고 경북도민의 부름에 응답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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