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눈분화 검경 서비스' 등 첨단 재배기술 동원

[전북 무주=데일리임팩트 김태현 기자] 무주군은 11일 고품질 겨울딸기 생산을 위해 딸기 ‘꽃눈분화 검경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꽃눈분화 검경 서비스는 생장점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꽃눈 분화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향후 수확량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 딸기검경 서비스 시행/사진=무주군
                                   무주군 딸기검경 서비스 시행/사진=무주군

꽃눈분화 검경을 원하는 농가는 9월 15일까지 건강한 딸기묘 4~5주를 무작위로 채취해 무주군농업기술센터(소득작목팀)로 방문하면 된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 강혜경 팀장은 “식물체의 영양 조건과 온도, 일조 등이 충족돼야 꽃눈이 형성된다”라며 “꽃눈분화는 딸기 정식시기를 비롯해 수확량 등과도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확인이 무척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꽃눈분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딸기를 정식할 경우 영양 생장은 과다해지고 꽃눈 형성은 늦어져 수확시기가 1~2개월까지도 늦어질 수 있다”라며 “올해는 폭염으로 인해 꽃눈 형성이 지연될 수 있어 안정적인 딸기 생산을 위해서는 꽃눈분화 검경 후 심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주군은 사계절 딸기 및 딸기육묘 생산지역으로 무풍면을 비롯한 무주읍, 적상면, 안성면에서 37농가가 14ha규모의 농사를 짓고 있으며

무주군에 따르면 3월에 정식해 5월 하순~12월 상순에 수확을 하는 여름딸기는 10a당 3,200㎏, 9월 중순에 정식해서 11월 하순~5월 상순에 수확하는 겨울딸기는 10a당 2,500㎏을 생산하고 있으며 3월 상순에 정식(9월 중순 판매)을 하는 딸기육묘는 300만 주를 생산하고 있다.

고랭지 무주에서 생산된 딸기는 과육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어서 여름딸기는 대부분 대규모 제과업체 등지로 납품되고 있으며 겨울딸기는 공판장을 비롯한 체험용으로, 딸기육묘는 계약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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