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49개 하천 133개 지점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전체 71.4%인 95개 지점이 ‘좋은 물’(1~2등급)로 평가됐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수질 분석을 위해 하천의 물을 채집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수질 분석을 위해 하천의 물을 채집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이와 관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남한강, 북한강, 한강, 안성천 등 49개 하천 133개 지점을 대상으로 연구원과 환경부가 매월 측정한 수질 결과를 담아 ‘경기도 수질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 

도에 따르면 수질 분석 결과, 71.4%(95개 지점)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기준 2등급(약간 좋음) 이상으로 평가됐다. 1등급과 2등급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3.0 mg/L 이하로, 일반적인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 또는 수영 용수로 사용이 가능한 수질이다.

특히 경안천, 의암댐, 홍천강, 청평댐, 팔당댐, 임진강 상류, 임진강 하류, 한강 하류의 7개 중권역은 29개 전 지점이 ‘좋은 물(2등급 이상)’로 평가됐다. 

수질평가보고서는 도내 하천‧호소(늪과 호수)에 대한 수질개선 기초자료 확보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다.

보고서는 도내 49개 하천 133개 지점(10개 호소 포함)의 △수계별 오염도 △수계별 목표 기준 달성도 △10년간 수질 변화 및 수질 개선율 △호소 영양상태 등을 수록하고 있다. 

도는 수질평가보고서를 도내 시군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연구원 누리집에도 게시해 도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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