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데일리임팩트 이경화 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 4일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에서 ‘공교육 회복의 날’ 교육공동체 다짐식 및 추모식을 거행했다.

지난 4일 임종식 교육감이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에서 열린 ‘공교육 회복의 날’ 교육공동체 다짐식 및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지난 4일 임종식 교육감이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에서 열린 ‘공교육 회복의 날’ 교육공동체 다짐식 및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다짐식과 추모식은 안타깝게 숨진 서이초 선생님을 추모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관계 회복을 통해 안전한 교육활동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이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다짐식은 서이초 선생님 추모식에 이어 교육공동체 다짐식, 교권 보호 긴급 지원단 출범식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에는 지난 1일부터 경북교육 가족과 일반인도 추모할 수 있는 별도 추모 공간을 조성했다.

추모식은 추모사와 추모 시 낭송, 추모 공연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했다.

교육활동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출발점으로 학생-학부모-교원이 함께 상호 존중과 이해를 다짐하는‘교육공동체 회복 다짐식’도 가졌다.

다짐식에서는 학생, 교사, 학부모 대표가 함께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 소망을 발표하였고, 이어 교육공동체 회복 다짐문 선포 및 건의문도 학생, 교사, 학부모 대표들이 함께 낭독했다.

또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치료 및 법률 지원을 제공하여 교원을 우선적으로 보호할 도내 22개 교육지원청 ‘교권 보호 긴급 지원단’ 출범식도 진행했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교권 보호 긴급 지원단’은 법률 상담과 특이 민원 대응을 지원하고, 아동학대 수사 개시로 직위해제를 결정하기 전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 구성과 의견수렴으로 직위해제 요건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데일리임팩트에 “공교육 회복은 교사들만의 다짐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공동체가 함께 해야 한다. 공교육을 멈춰 세우고 공교육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다짐식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서로 존중하는 회복의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 30일 교육활동 침해 발생 시에는 피해 교원 보호와 엄중한 대처를 통해 학교의 교육활동과 학습권 보호를 위한 ‘교육공동체 회복 종합 방안’을 발표했다.

종합방안은 △민원 대응팀 운영 △교원치유지원센터 확대 이전 △교권 보호 긴급 지원단 운영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대응 등의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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