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데일리임팩트 김인규 기자] "역사적인 SRT의 포항역 운행을 시작하는 날 수서역에서 첫 기차를 타고 포항으로 내려갑니다. 시민 여러분의 편익을 위해 다들 정말 고생많았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이 1일 오전 6시30분 최혜련 여사(왼쪽)와 함께 SRT 포항행 첫 기차에 탑승한 모습. 사진=페이스북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이 1일 오전 6시30분 최혜련 여사(왼쪽)와 함께 SRT 포항행 첫 기차에 탑승한 모습. 사진=페이스북

포항 시민의 숙원인 ‘수서행 고속열차(SRT)’가 본격 운행을 시작한 1일 오전 6시30분 포항행 첫 기차에 탑승한 이강덕 포항시장의 축하 메세지다. 1일 오전 6시 30분 수서역 출발. 오전 8시51분 포항에 도착하는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수서행 고속열차 개통은 포항을 비롯해 경북 동해안 지역민들이 대형병원 및 대기업이 밀집한 강남권 이동을 위해 서울역에서 40분 이상 걸리는 불편이 해소되고, 포스코 등 철강업체의 기업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5년 4월에 개통한 포항~서울역행 KTX 이용률은 2019년 주말 기준 118%로 전국 최고 수준의 포화상태로, 좌석 매진으로 인한 입석 승객이 연간 17만명에 달한다.

 2015년 개통 당시 일 20회에서 2021년에는 28회(32편성)로 증편 운행해오고 있지만, 강남 이용을 원하는 승객의 지속적인 증가 등으로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권 지역민들의 불편이 가중돼 왔다.

이에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과 함께 지속적으로 담당부처에 적극 요청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이 확정됐다.

1일 새벽 이강덕 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 김병욱 의원(세번째), 김정재 의원(다섯번째)을 비롯한 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SRT 포항역 첫 열차 출발 기념행사 모습. 사진=페이스북
1일 새벽 이강덕 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 김병욱 의원(세번째), 김정재 의원(다섯번째)을 비롯한 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SRT 포항역 첫 열차 출발 기념행사 모습. 사진=페이스북

운행은 주말·주중 관계없이 하루 왕복 2회 운행하며, 열차운임은 일반석 4만7200원, 특실 6만8400원이다.

상행선은 포항역에서 오전 9시41분에 첫차가 출발해 종착지인 수서역에 오후 12시2분에 도착, 총 2시간 21분이 소요된다. 다음 열차는 오후 7시43분에 포항 출발, 오후 10시10분에 수서 도착이다.

하행선은 수서역에서 오전 6시30분에 출발, 오전 8시51분에 도착하고 다음 열차는 오후 4시34분에 수서 출발, 오후 7시1분에 포항 도착이다.

포항시는 선로용량이 포화상태인 평택~오송 구간이 오는 2027년에 2복선화되고 열차 차량이 추가 도입되면 국토부와 ㈜SR 측에 증편을 요구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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