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원 투입해 도시와 도시 잇는 물길 연결축 조성

고양특례시는 올해 10월말 완료를 목표로 하천 수변벨트 조성 공사를 추진중이다./ 사진=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는 올해 10월말 완료를 목표로 하천 수변벨트 조성 공사를 추진중이다./ 사진=고양특례시 제공

[경기 고양=데일리임팩트 김동영 기자] 고양특례시는 25억원을 투입해 올해 10월말까지 관내 하천과 한강을 잇는 ‘하천 수변벨트’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하천 수변벨트 조성 사업(하천길 연결 프로젝트)’은 고양시 민선 8기 역점 사업이다. 하천에 수변 산책로를 조성해 물길을 따라 한강 권역(고양, 파주, 서울)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과 한강, 도시와 도시를 잇는 물길 연결축이 조성된다.

고양시는 올해까지 대화천, 한류천, 도촌천(행신천)에 총 2.1km의 하천길을 조성해 한강을 연결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화천~한강 하천길 연결사업’은 대화천(법곳지하차도~대화천 하구) 내 0.8km의 하천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한강에서 고양시 대화천을 따라 파주의 평화누리 자전거길까지 완주할 수 있게 된다.

이 구간은 과거에 군 철책선으로 단절되어있었던 구간이기 때문에 특히 이번 하천길 연결 사업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류천~한강 하천길 연결사업’은 기존 제방 도로를 활용해 0.5km의 하천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보행 데크 설치와 군 철책선 제거 작업이 동시에 진행된다.

한류천은 일산서구 중심부터 한강으로 이어지는 지류천으로 주변에 킨텍스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이 있어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산책 명소다. 사업이 완료되어 한류천이 한강까지 연결되면 더욱 많은 시민이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촌천~한강 하천길 연결사업’은 도촌천, 대장천, 행신천을 한강까지 잇는 사업으로 0.8km의 하천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제방도로 경사면을 활용한 산책길과 보행 데크 등을 조성하고 있다.

시가 보행 도로를 설치할 예정인 ‘행신천변 수도권제1순환선 자유로분기점 구간’은 원래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관리하기 위해 폐쇄되어 있었으나 고양시가 한국도로공사와 지속적으로 현장 확인을 실시한 끝에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동환 시장은 “하천 수변벨트가 조성되면 고양시의 한강 지류하천과 한강이 차도와 분리되어 안전한 통행로, 수변 녹지와 어우러지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산책로로 연결된다”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고양시의 일산권역과 덕양권역이 연결될 뿐만 아니라 파주와 서울로의 접근성도 대폭 개선될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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