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산 기업 BaF에 투융자복합금융 지원

강규원 신한베트남은행 강규원 법인장(왼쪽에서 세번째)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약정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신한은행
강규원 신한베트남은행 강규원 법인장(왼쪽에서 세번째)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약정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신한은행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축산 기업 BaF(BaF Vietnam Agriculture)에 대한 5000억동(한화 약 28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션론 주선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신디케이션론이란, 다수의 은행으로 구성된 차관단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차입자에게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한 곳의 금융기관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의 자금 수준이거나, 위험분산이 필요한 경우에 주요 이용된다.

BaF는 국제금융공사(IFC)의 ESG경영 실사를 통해 총 9000억동(한화 약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신디케이션을 통해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북부 응에안 지역에 신설하는 대규모 친환경 양돈 농장 관련 투융자복합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신한베트남은행을 포함한 대주단은 지난 15일 호치민시 빈펄랜드마크81에서 BaF와 그린 신디케이션 약정식을 체결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신한베트남은행, DGB대구은행, 대만 First Bank 등 대주단 및 BaF 관계자들과 국제금융공사(IFC) 베트남 자문역이 참석했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하고 자금을 공급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내은행뿐만 아니라 외국계은행까지 참여한 신디케이션 주선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의지를 가진 현지기업에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aF는 사료생산, 양돈, 돈육 가공에 이르는 제조 체계를 도입한 베트남 대표 축산기업이다. 현재 베트남 현지 23개 농장에서 돼지 20만 마리 이상을 사육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