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데일리임팩트 김두영 기자] 지리산 청정 남원시 이백면 내동마을 들녘에는 폭염 속 한여름 조생종 벼 ‘빠르미’ 수확이 한창이다.

사진설명/빠르미벼 수확현장
사진설명/빠르미벼 수확현장

남원시에 따르면 극조생종 벼 ‘빠르미’는 지난 4월 중순 육묘를 시작, 5월 초순 본답에 이앙해 9일 수확에 들어갔다. 이는 예정보다 1주일 정도 빠른 것인데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시기를 앞당겼다.

‘빠르미’는 일반 조생종 벼 품종보다 한 달 정도 수확시기가 빠른 품종으로 재배 장점은 논에 2기작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품종으로, 벼 수확 후 동계작물인 양파나 조사료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선호도가 높다.

생산량은 10a(300평)당 530kg 정도로 남원시 전체 20ha에서 약 106톤을 생산해 햅쌀용으로 출하하며, 햅쌀 수요가 많은 수도권으로 전량 공급을 할 계획이다.

‘빠르미’ 재배농가 이백면 임채송씨는 “생육기간이 짧아 태풍으로 인한 도복 등의 피해를 받지 않고 수확할 수 있는 이점과 병해충 발생을 일반벼 보다 적게 받는다”며, “내년에는 재배 농가와 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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