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법인 ‘넥스트레이드’ 시스템 시작
매매체결 및 운영∙관리 시스템 전반 구축 예정

SK C&C 기업이미지(CI). 이미지=SK C&C
SK C&C 기업이미지(CI). 이미지=SK C&C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SK C&C가 내년 하반기 출범 예정인 국내 1호 대체거래소(ATS, Alternative Trading System) 구축에 나선다.

2일 SK C&C는 대체거래소 준비법인 ‘넥스트레이드’의 ‘다자간 매매 거래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해 11월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 증권 유관기관, IT기업 등 출자기관 총 34곳이 공동 설립한 대체거래소 준비법인이다.

이번 사업은 넥스트레이드가 내년 하반기 본 인가와 함께 진행할 대체거래소의 상장증권 및 주식예탁 증서(DR) 매매∙중개∙주선∙대리 업무를 지원할 다자간 매매 시스템과 운영∙관리 시스템 확보를 위해 추진된다.

SK C&C는 먼저 다자간 상품 매매 체결 및 운영∙관리에 필요한 거래 시스템 전반을 구축한다.

우선 △시세정보, 주문, 체결 등 다자간 매매 거래에 있어서 핵심인 ‘채널∙매칭엔진 시스템’을 비롯해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과 연계해 투자 정보를 처리하는 ‘정보분배 시스템’ △상품정보관리, 각종 거래 통계 및 관리 등을 담당하는 ‘매매지원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또한 ‘정규 거래 시간 외 연장 거래’ 서비스도 구현해 장 종료 후 종가 기준으로 상품 정보를 구성해 정규 거래 과정과 똑같이 야간 연장 거래가 가능한 제반환경도 구성한다. 여기에 대체거래소 주요 시스템과 데이터 자산을 보호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 센터’및 데이터 백업 체계 역시 구축할 예정이다.

SK C&C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대체거래소는 투자자 편익 증진을 위해 한국거래소(KRX)와 차별화된 새로운 주문 유형을 국내 자본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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