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오피스 푸드테크 밸리 무상 입주 지원
전문가 멘토링...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 도와

푸드테크 밸리 네트워킹데이에 참석한 입주 스타트업 대표단. /사진=롯데웰푸드
푸드테크 밸리 네트워킹데이에 참석한 입주 스타트업 대표단. /사진=롯데웰푸드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롯데중앙연구소가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자사 육가공품 개발 노하우를 스타트업 한우연에 전수했다고 2일 밝혔다. 

한우연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한우 숙성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우 숙성 데이터 분석과 실증 과정에서 남는 자투리 고기의 해결 방안이 고민이었는데 롯데중앙연구소의 기술 지원을 받아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사내 육가공 전문 연구원을 한우연의 멘토로 매칭했다. 이후 원료육 재고 활용 제품 개발을 위한 제조 공정 컨설팅과 레시피를 제공했다. 한우연이 해당 기술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제조 과정 시연과 배합 테스트를 거쳐 시식회 진행 등 2개월 이상의 멘토링을 지원했다. 

한우연은 롯데중앙연구소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함박스테이크를 상품화해 지난 7월 말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에서 선보일 수 있었다.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푸드 스타트업들의 우수한 기술, 아이디어와 롯데의 지원을 통해 다양한 상생 사례를 만들고 있다”라며 “혁신적인 식품 아이디어가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우연 같은 푸드테크 기업 지원을 위해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해 11월 마곡 본사 1층에 공유 오피스인 푸드테크 밸리를 열어 스타트업의 무상 입주를 지원하고 있다.

입주사 대상으로 전문 연구원 멘토링과 함께 롯데웰푸드 등 롯데 식품사와의 협업 기회와 롯데벤처스 투자 검토 혜택도 제공한다.

지난 달 24일에는 입주사간의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6개사와 네트워킹데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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