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태양광 활용한 쉼터 개발"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친환경 근로자 쉼터 ‘에코 앤 레스트' 가 설치된 고양 풍동2지구 공사현장. / 사진 =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친환경 근로자 쉼터 ‘에코 앤 레스트' 가 설치된 고양 풍동2지구 공사현장. / 사진 = 포스코이앤씨.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건설 근로자 쉼터인 ‘에코 앤 레스트(ECO & REST)’를 개발, 활용한다고 2일 밝혔다.  특이한 점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된 태양광을 활용한 이동식 쉼터라는 것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근로자 휴게 여건 개선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 탄소 감축 등 ESG(환경, 사회적책임, 거버넌스) 실천을 위해 에코 앤 레스트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야외 근로자의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휴게 공간 부족과 전력 수급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 근로자 쉼터를 개발했다는 것.

설계와 디자인은 포스코이앤씨 직원과 외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협의체 P-GRT(POSCO E&C Green Round Table), 사내학습동아리 COP(Community of Practice)가 함께 머리를 맞댔다. 

‘에코 앤 레스트’의 모든 에너지원은 태양광 패널에서 100% 생산한다. 따뜻한 색감의 조명과 내부 마감으로 편안한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장 근로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쉴 수 있도록 창호를 넓혀 개방감을 더했다. 

태양광 이동식 근로자 쉼터 제작에 사용되는 재원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했으며, 이달 말까지 전국 9개 현장, 11개 협력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고양풍동 2지구 부지조성 현장 근로자 A씨는 “폭염 속 무더운 여름에 세련되고 편안한 휴게실에서 땀을 식힐 수 있어 심신이 안정된다”며 “특히 태양광에너지로만 모든 전력을 충당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현장 근로자를 위한 폭염예방설비 지원, 음료 케이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라며 “현장 특성에 맞는 소형 모듈러 휴게실 등을 추가 개발해 ESG 경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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