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차전지 등 성장주 ETF·펀드·채권 비중 높아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삼성증권이 올해 2분기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기준 DC(확정기여)형 수익률에서 1등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7일 공개한 퇴직연금사업자 수익률 비교공시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2023년 2분기 말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기준으로 최근 1년 수익률 부문에서 DC형과 IRP형에서 각각 8.54%와 8.12%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 뿐 아니라 은행, 보험사를 포함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투자형에 강한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에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미국 테크, 2차전지, 반도체 관련 ETF와 성장주 중심의 주식형 펀드와 채권의 비중 확대를 언급한 삼성증권의 투자전략이 가입자의 퇴직연금 수익률에 플러스 요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금 가입자 관리에 힘을 쏟은 것도 영향을 끼쳤다. 삼성증권은 연금 가입자의 자산관리지원을 위해 연금본부 내 연금센터를 신설해 전국적인 연금 특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연금 관련 각종 디지털 콘텐츠도 큰 몫을 했다. 삼성증권은 상담과 세미나를 분석해 파악한 연금 가입자들의 니즈를 카드뉴스,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했고 이는 연금 고객들의 연금자산 리밸런싱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연금에서 중요한 퇴직연금의 수익률 관리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 좋은 상품, 선진화된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금 가입자의 최고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