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보건소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24시간 유지

[전북=데일리임팩트 이수준 기자] 전북도는 18일 연일 이어지는 장마와 폭염으로 기온과 습도가 높아져 설사나 복통, 구토 등 위장관증상을 일으키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에 대한 개인별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자료=전북도청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자료=전북도청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비브리오패혈증, A형간염, 장관감염증 28종 등으로 주로 오염된 식수와 식품을 매개로 전파되고 환자나 병원체보유자와 직·간접적인 접촉으로도 교차오염이 가능하다.

감염병 예방수칙은 △흐르는 물에 손 씻기 △물 끊여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 등이다.

전북도는 병원체의 증식이 쉬워지는 하절기를 대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을 감시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023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14개 시·군이 함께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구축·유지해 집단 발생을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신속히 대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2명 이상이 동일한 음식물(음용수 포함)을 섭취해 설사, 구토와 같은 위장관 증상을 보이는 집단발생이 의심될 경우 시·군 보건소에 신고하면 발생규모에 따라 해당 시·군 감염병 역학조사반과 위생 관리부서, 도 감염병부서가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데일리임팩트에 “감염병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손 씻기, 물은 끓여 마시기, 안전한 음식 섭취 등 일상생활속 작은 실천을 통한 감염병 예방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