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평화전망대서 해단식 가져

DMZ 524km 전 구간을 완주한 '2023 DMZ 자유평화대장정' 1차 원정대가 지난 15일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사진=김동영 기자
DMZ 524km 전 구간을 완주한 '2023 DMZ 자유평화대장정' 1차 원정대가 지난 15일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사진=김동영 기자

[경기=데일리임팩트 김동영 기자] 정전 70주년을 맞아 통일부 주관으로 비무장지대(DMZ-Demilitarized Zone) 524km 걷기 체험에 나선 'DMZ 자유평화대장정' 1차 원정대가 15일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지난 3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정식을 갖고 12박 13일의 일정으로 대장정길에 오른 원정대는 DMZ 접경지역을 걸으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이번 'DMZ 자유평화대장정' 1차 원정대는 전국에서 참가를 신청한 2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참가자 7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524km 전 구간을 완주했다.

이에 이날 해단식에서는 통일부장관의 직인이 찍힌 전 구간 완주 인증서가 참여자들에게 수여됐다.

특히, 원정대는 이 기간동안 올바른 안보관과 통일관 확립을 위한 세미나와 토크콘서트, 영화 관람, 도전 안보퀴즈왕 선발, 개인 SNS 채널에 활동 홍보 및 UCC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한 활동도 펼쳤다.

이번 원정대에 참가한 20대 A씨는 "졸업과 같이 찾아온 DMZ 원정대에 꿈같이 참석하여 하루하루가 선물같은 나날이었다"며 "이 원정대가 영원 무궁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대원 B씨는 "남녀, 지역, 세대 상관없이 서로 하나되어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런 마음이면 빨리 통일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C씨는 "같이 걷고 목표점에 도달한다는 것, 서로 존경하고 배려하며 더불어 걷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걸으면서 느끼는 예의가 우리를 얼마나 인간다운 인간으로 만드는지, 그것은 길을 걷는 자만의 특권"이라고 전했다.

해단식 행사에 참가한 통일부 관계자는 "12박 13일의 긴 여정에도 안전사고없이 행사를 마쳐 감사드린다"며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자유와 평와의 소중함을 안고 생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DMZ 자유평화대장정' 2차 원정대는 오는 24일부터 8월 5일까지 1차 원정대와 같은 코스로 524km의 원정길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DMZ 자유평화대장정' 행사는 통일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보훈부가 공동주최하고 국립통일교육원이 주관하며, 사단법인 DMZ 평화누리길 길만사가 진행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