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대우 캐릭터로 마케팅 활동
굿즈 판매 등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기로

정대우 캐릭터와 대대홍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이 ‘정대우 부스’ 운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대우건설.
정대우 캐릭터와 대대홍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이 ‘정대우 부스’ 운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대우건설.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대우건설은 회사 대표 캐릭터인 ‘정대우 과장’을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3년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 내보내기로 했다. 

정대우 과장, 코엑스에서 펭수와 '맞짱 뜰 결심'

정대우 과장은 2011년 대우건설 PR광고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후 대우건설 마케팅에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대우건설 캐릭터다.

정대우 과장은 보통의 샐러리맨처럼 처음에는 세월에 따라 나이 먹는 콘셉트로 설정됐으나 '젊고 나이 들지 않는' 캐릭터를 유지한다는 회사 결정에 따라 조직내에서 한창 일 할 나이인 30대 과장으로 굳어졌다. 대우건설에 근무하며 아내와 아들, 딸을 가족으로 두고 있다. 

그는 '대우’하면 연상되는 많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 나이지리아 현장 3년 근무 경력에 있으며, 기발한 상상을 즐기며 불가능에 도전하고, 이를 실현해 가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는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SNS활동도 활발하다. 탄생 9년째인 2020년에는 ‘정대우가 간다’라는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고 2021년부터 인스타그램에 계정을 열고, 서울디지털재단 월디, 하이커그라운드 금대표, 대전 꿈돌이 등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성수동에 업계 캐릭터 최초로 ‘생일카페’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MZ세대를 겨냥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행사 수익금은 전액 기부" 의사 밝힌 정과장

이번 행사에서 정대우 과장이 벌어들이는 돈은 어디에 쓰일까? 대우건설은 굿즈 판매 등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캐릭터 라이선싱 비즈니스 행사로 올해로 22년째를 맞았다. 매년 10만명이 넘는 참관객과 국내외 16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정대우 과장 부스는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이하 대대홍)’가 적극적으로 운영한다. 

행사 부스에서는 정대우 과장 굿즈 2종(메탈 키링, 미니 인형)과 ‘대대홍’이 직접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전과정에 참여한 ‘정대우 굿즈’ 13종을 판매한다. 대대홍이 제작한 굿즈는 7월 중 텀블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펀딩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정대우 찐팬 인증 이벤트’, ‘정대우 굿즈 구매 혜택 이벤트’, ‘SNS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정대우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14일에는 정대우 과장은 물론 행사에 참여한 캐릭터들이 함께 코엑스 내를 순회하는 ‘캐릭터 퍼레이드’가 열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올해 초 업계 최초로 ‘캐릭터 굿즈’를 출시한 이후 팬들의 판매 문의가 매우 많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정대우 굿즈와 이벤트도 선보여 정대우가 좀 더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을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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