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양극 소재 일관 생산 공장 건립

[대구경북=데일리임팩트 김인규 기자] 에코프로는 2조원을 투자해 양극소재 생산 시설을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건립하기로 하고 13일 포항시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13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에코프로 포항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인규 기자
13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에코프로 포항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인규 기자

이번 투자협약으로 에코프로는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69만4215㎡(약21만여평) 부지에 오는 2028년까지 양극재 등 이차전지 양극 소재 일관 생산 공장인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가칭)’를 건립하게 된다.

하반기에 착공,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천여명 이상의 신규 인력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연간 18만톤 수준(2023년 기준)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한 에코프로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71만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포항 영일만산단에 2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인 에코프로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원료, 전구체, 양극재, 리사이클링까지 전주기 밸류체인 수직 계열화를 갖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블루밸리 캠퍼스의 확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양극 소재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를 비롯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에코프로의 대규모 투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비롯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에코프로가 포항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함께 만들고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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