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데일리임팩트 정은서 기자] 순창군은 만65세 이상 어르신과 만60세 이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올해부터는 만50세 이상 취약계층까지 확대 실시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군은 2017년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일부 지원 사업을 통해 순창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대상포진 약품비의 50%를,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는 약품비의 80%를 지원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장년층의 대상포진 발생률 및 합병증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필요성이 대두되어, 군은 기존의 조례를 개정하여 대상포진 예방 접종비 지원대상 및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지난 6월 30일자로 공포된 개정 조례에 따르면, 순창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군민 중 65세 이상 어르신, 5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정도가 심한 장애인(구 1~3급)에게는 약품비의 전액을 무료 지원하고, 50세~65세 미만 군민에게는 약품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포진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은는 우선, 보건의료원 전화로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받고 안내에 따라 보건의료원에서 접종할 수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데일리임팩트에 “고가의 접종인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대한 군민들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켜 드리는 것이 조례 개정의 취지이며, 65세 어르신 및 취약계층 대상자들이 대상포진 감염병의 위험에서 벗어나 건강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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