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데일리임팩트 정은서 기자] 전북 순창군이 도내에서 가장 우수한 임도 사업을 추진한 최우수 군으로 선정됐다.

순창군 동계면 현포리 간선임도 노선 사진=순창군
순창군 동계면 현포리 간선임도 노선 사진=순창군

임도는 산림의 생산 관리를 목적으로 만든 길이다. 순창군은 전라북도와 민간 전문평가위원 등이 합동으로 진행한 2023년 임도사업평가에서 간선임도(중추적 역할을 하는 임도)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대학교수, 산림공학기술자 등 산림 및 토목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반이 참여한 가운데 2022년 완료된 사업지를 대상으로 시공품질, 현장평가 등 임도설치 규정에 근거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동계면 현포리에 설치한 간선임도가 노선 전체이 우수하고 배수시설 등이 안정적인 것은 물론 자연 친화적이며 재해예방에 우수한 임도를 조성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동계면 현포리 임도는 적성 서림, 동계 서호·현포·가작 마을 등의 인근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돕고, 밀도가 높은 산림에 진출입로 역할을 하여 산불예방에 기여하는 등 지역 소득 창출과 산림보호 등을 도모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최우수 시군 선정으로 내년도 국,도비 예산 시군 배부 시 더 많은 예산을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돼 재정이 열악한 순창군의 임도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정식 산림공원과장은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최우수 평가는 산지 소득향상을 위해 산림보호와 효율적인 임도 개설에 직원들이 적극 노력한 성과다”라며 “앞으로도 환경친화적인 다기능 임도를 더욱 늘리는 등 임도 품질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 1986년부터 임도개설을 시작해 올해까지 111개 노선에 168km 임도를 신설함으로써 조림, 숲가꾸기 산림병해충 방제, 산불예방 등 산림보호 관리와 산촌진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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