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민 기자] 카페베네(CAFFE BENE)는 '청년봉사단' 운영, '대한민국 청소년 자원봉사단 후원', '생수사랑회' 후원, '사내 봉사 동아리' 운영, '장학금 및 대학 발전기금' 후원 등 다양한 CSR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❶ CAFFE BENE 청년봉사단
지난 2010년 1월 카페베네는 청년봉사단을 창단, 2013년까지 5개 기수를 선발해 국내외에서 나눔활동을 전개했다. 단원들이 꾸려가는 자치기구로 사회 곳곳에서 자발적으로 활동하고있다.

❷ 사내 봉사동아리 다락방 (多:많을 다, 樂:즐거운 락)
'손 내밀면 달려가고,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선다'는 모토로 조직된 카페베네 봉사동아리는 임직원과 가맹점 대표들로 구성됐다. 다락방은 매년 장애우 복지시술 '생수 사랑회'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국 사업본부별 봉사활동 '커피처럼 따뜻한 이웃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자선 바자회, 자선 카페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❸ 나눔 문화 확산
카페베네는 사회적 기업 '빅이슈 코리아(Big Issue Korea)'와 제휴를 통해 노숙자들의 자립을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행사를 지원하고, 푸드뱅크를 통해 이웃들에게 식품을 지원하는 등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청년 문화 예술인과 대학생 문화단체, 지역공동체를 후원하는 메세나(기업들의 문화예술·스포츠 지원 및 사회적·인도적 입장의 공익사업 지원) 사업도 펼치고있다.

카페베네는 '청년봉사단', '사내 봉사동아리' 같은 지속가능한 참여조직을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그러나 '사회공헌'에 치중돼있는 구조는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또 CSR의 초점이 '외부'에 맞춰져 있는데, 이는 매장에서 고객과 함께 환경보호 책임활동을 펼치는 스타벅스 커피의 사례와 대비된다.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CSR 활동이 전개되면 더 나은 성과가 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탐앤탐스나 카페베네 외에도 수많은 국내 커피브랜드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CSR 활동을 벌인다. 물론 CSR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않는 커피브랜드도 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는 재배와 수확, 배송, 제조 등 모든 과정에서 적지않은 인권 및 환경문제를 야기한다. 커피브랜드들이 CSR 활동에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비자들이 사회적 책임(SR) 의식을 갖고 기업의 활동을 지켜본다면, 그리고 책임활동을 요구하는 행동에 나선다면 기업이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다. 보다 많은 기업들이 진정성과 책임감을 갖고 성공적으로 CSR 활동에 나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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