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전세계의 반짝이는 청춘들이 대단한 혁신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왜 나는 이런 걸 생각못했을까”하며 아쉬움의 탄성이 터져나온다. 올해 선보인 혁신 아이디어들 가운데 눈에 띄는 것들 9개를 소개한다. 친환경이거나 적어도 엄청나게 신선하다.

X스탯(XStat)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에 있는 레브메드엑스(RevMedx)라는 이름의 메디컬 軍需(군수)업체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퇴역군인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포켓크기의 이 작은 발명품은 전쟁터에서 총상을 입은 병사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X스탯은 키토산(chitosan 갑각류에 함유돼있는 키틴을 인체 흡수가 쉽도록 가공한 신물질)으로 둘러싸인 특수 스펀지(sponges) 알갱이를 주사기모양의 용기에 채운 제품이다. 키토산은 외부감염을 막고 지혈을 도와준다. 누군가 총상 등 외상을 입어 X스탯이 필요하면 의료진은 상처부위에 이 주사기를 찔러넣고 신속히 스펀지를 주입한다. 그러면 피가 신속하게 멈춘다. 2001년부터 2009년사이에 전쟁터에서 사망자의 80%가 과다출혈로 숨졌다는 보고가 있다. X스탯은 그 비율을 드라마틱하게 낮췄다. 유튜브 동영상 보기

중력 전구(GravityLight)
중력전구는 외부 에너지원 없이 빛을 만들어내는 발명품이다. 원래는 영국의 국제개발 자선단체 솔라에이드(Solar Aid 가난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적정기술을 모색하고있다)가 등유(kerosene)의 대안을 찾고있었다. 그러나 실제 중력전구는 데씨와트(Deciwatt)라는 회사가 만들고 짐 리브스(Jim Reeves)가 디자인했다. 중력전구는 캠핑에 아주 유용하지만 실제 용도는 한층 더 나아갔다. 제3세계에서 등유는 불을 밝히기도 하지만 그리 청정한 연료는 아니다. 중력전구는 에너지 효율적으로 빛을 만들어내며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 한 세트의 기어를 통해 전력을 생산해내는 도르래 시스템에 무거운 물체를 얹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빛이 한번 만들어지면 25분가량 유지된다. 유튜브 동영상 보기

소켓(Soccket)
소켓은 평범한 축구공이 아니다. 아니 매우 이상하다. 축구를 하면서 에너지를 생산하니 말이다. 공을 차는 운동에너지를 집약하는 방식이다. 30분 축구하면 3시간동안 LED전구를 밝힐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다. 소켓의 아이디어는 2명의 젊은 사업가 머리에서 나왔다. 제시카 매튜(Jessica O. Matthews)와 줄리아 실버만(Julia Silverman)이 그들인데 축구가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인 점, 그 운동에너지를 모을 방법이 반드시 있을 것이고 그 힘을 모아 저개발국가 사람들을 위해 쓸 수 있다는 생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소켓은 미국의 사회적 기업 언차티드 플레이(Uncharted Play)가 만들었다. 유튜브 동영상 보기

디어맨 엔진(Dearman Engine)
디어맨 엔진은 독특한 발명이다. 액화공기(liquid air)로 움직이는 엔진인데,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적 대안이다. 액화공기는 섭씨 영하 200도 온도에서 보관되며 기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인 에어컨 역할을 한다. 디어맨 엔진은 영국의 공구창고에서 피터 디어맨(Peter Dearman)이란 사람이 만들어냈다. 그의 아이디어는 이런 종류의 엔진을 찾아다니던 스폰서를 만나며 빛을 발했다. 엔진은 올 여름 테스트 과정을 거치게된다. 이 엔진은 제작하는 회사가 바로 디어맨엔진(Dearman Engine Company)이다.유튜브 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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