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에 관한 한 엘론 머스크(Elon Musk)는 현실감없는 고루한 자들이 내세우는 낡아빠진 지식들에 맞서 지난 십여년간 외롭게 싸워왔다. 그들은 전기차가 실용적이지않고, 너무 비싸며, 충전시설이 부족해 불편하다고 주장한다. 충전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불평도 빼놓지않는다. 머스크는 이런 주장들을 하나하나 무너뜨리며 전진하고 있다.

머스크가 내놓은 2개 모델은 매우 잘 팔리고 있다. 몇몇 주정부가 차량 딜러를 통하지않는 테슬라의 직접판매 시스템에 제동을 걸고있고, 가격도 높은 편이지만 전기차 가운데 베스트셀러 자리를 놓치지않는다.

테슬라는 미국 전역에 초고속 충전소 네트워크(supercharger network 슈퍼차저 네트워크로 불린다)를 구축중이다. 전기차로 미국 대륙 횡단이 가능해지는 것. 슈퍼차저 기술은 고압전류레벨을 채택한 테슬라 전기차에만 독점적으로 적용돼 여타 전기차와 비교할 수 없게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물론 아직 완전충전에는 1시간쯤 걸린다. 휘발유 넣는데 필요한 시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불만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하루 운전하는데 필요한만큼 배터리를 충전할 생각이라면 별 문제가 없다. 차를 세워두는 밤에 충전해놓고 다음날 사용하면 될게 아닌가. 머스크는 “한번 충전으로 500마일(805km에 해당한다)을 가는 차는 만들 수 있다. 우린 곧 만들 예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러면 가격이 올라간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테슬라는 최초출시 차량인 로드스터(Roadster)의 1회충전 주행거리를 현재 245마일보다 늘리는 쪽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이번에 업그레이드하면 400마일로 주행거리가 늘어날 것이다. LA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논스톱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문제는 어떻까. 최근 머스크는 테슬라의 모델3(Model 3)를 공개하면서 가격으로 3만5000달러를 제시했다. BMW 3시리즈와 경쟁이 가능한 가격이다. 갤런당 29마일을 가는 휘발유차와 갤런당 95마일에 해당하는 연료효율성을 보이는 테슬라의 모델S를 비교해보자. 두 차를 10만마일 운전한다고 치면 지금 기준으로 연료가격으로만 1만달러 이상을 아낄 수 있다.

모델3는 2016년 모습을 드러내고 2017년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모델 S보다 20% 작으며 완전히 새로운 차체를 채택한다. 충전후 주행가능거리는 200마일을 넘고 파워는 더 강력해질 것이다. 테슬라는 영국에 R&D센터를 세우고 신차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http://www.triplepundit.com/2014/07/elon-musk-lays-future-plans-te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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