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선택을 받으려는 항공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환경적 책임이 더 중요해졌다. 항공사들은 물 사용량 줄이기에서 항공운항 시스템의 효율적 관리까지 다양한 탄소발자국 감축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7천80억달러 규모의 항공 산업에서 책임을 다하려는 항공사들의 모습은 일상적이다.

특히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기업이익, 환경지속성, 사회적책임 등 3가지 기준으로 기업실적을 측정하는 트리플 바텀라인(triple-bottom-line) 원칙에 따라 환경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앞장서고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항공기 내부를 친환경적으로 인테리어 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리뉴얼을 추진했다. 대략 8만개의 가죽 시트를 내구성 좋은 친환경 자재로 대체해 기체 무게를 600파운드(약 272kg) 줄였으며, 상당수준의 연료를 절약해 탄소배출량도 줄였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수석매니저 마릴리 맥키니스(Marilee McInnis)는 “우리는 신소재 발굴, 비행기 정비, 소비 및 연료비용 감축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친환경 자재로 시트를 교체하더라도 사우스웨스트항공으로선 문제가 남아있다. 43에이커에 이르는 폐가죽시트를 어떻게 할 것인가. 가죽을 업사이클링(upcycling 재활용으로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행위)하거나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바꾸는 건 사우스웨스트항공으로서 특별한 기회다.

맥키니스는 "1년이상 폐기물 재활용을 모색했지만 결국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됐다. 업사이클링은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게임이다. 배울 기회가 매우 많다”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전세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LUV 시트(Seat) 프로젝트(LUV Seat:Repurpose with Purpose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최근 8만개 가죽시트를 교체하면서 업싸이클링에 참여했다. 케냐의 사회적기업 얼라이브&킥킹Alive & Kicking은 폐가죽시트로 축구공과 신발을 만든다)가 대표적이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말라위 그리고 미국의 사회적 기업가와 파트너십을 맺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에서 나오는 폐 인테리어 자재로 제품을 생산해 훈련과 고용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물론 추가적인 폐기물은 없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사슬관리)부문 부사장 빌 티파니(Bill Tiffany)는 “이 프로그램은 우리의 지속가능한 목표를 뒷받침하는데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나이로비, 말라위 그리고 미국의 LUV Seat 프로젝트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교육과 일자리 창출, 제품 기부 등 사회적으로 영향력있는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는 더 많은 파트너를 찾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 직원, 고객, 일반대중이 폐가죽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사의 LUV seat 프로그램은 아래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 나이로비의 사회적기업 어라이브&킥킹 : 제품 생산 및 배송
- 미국의 비영리단체 팀리프트(TeamLift) :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건강 관리 프로그램, 직업교육 프로그램 지원
- 미국의 사회적기업 룹트웍스(Looptworks) : 악세서리, 가죽 제품 등 고부가가치 브랜드 제품과 한정판 제품 개발

http://www.triplepundit.com/2014/07/southwest-airlines-upcycles-43-acres-plane-interior-around-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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