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註 : 이 글은 미국 MIT대학교 슬로언((Sloan) 경영대학원이 펴내는 학술지 MIT SMR(Sloan Management Review) 여름호에 데이비드 루빈(David A. Lubin)과 다니엘 에스티(Daniel C. Esty)가 공동집필해 기고한 ‘Bridging the Sustainability Gap’을 번역했습니다. 3편으로 나눠 게재합니다.>

기업과 투자자간 간격 채우기 Closing the gap between companies and investors

과연 어떻게 하면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 성과보고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까?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미 매출 증가율에 관련한 지속가능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듀폰, 피렐리, GE, 지멘스, 필립스, 킴벌리 클라크는 친환경 사업을 통해 어떻게 매출을 증가시키고 있는지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런 데이터를 보고서에 담겠다고 확고한 입장을 밝히는 전문 분석가들은 많지 않다.만약 당신의 회사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으로 큰 수익을 내고자 한다면 지속가능 성장 매트릭스(S/G Sustainability-driven Growth metrics)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만약 이 매트릭스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적어도 연례보고서 일부에라도 포함시켜 공개하는 것이 좋다.

만약 당신의 기업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했다면 다양한 롤모델을 찾아봐야 한다.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지금부터 배워나가면 된다. 각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업에 지속가능성이 관련돼있다면 롤모델을 찾는 건 더욱더 중요하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기업들이 이런 지속가능경영 전략에 더 큰 열정을 가진다면 분명 핵심 투자자들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UN 글로벌 콤팩트, 책임투자원리(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ing)등의 이니셔티브를 보면 다양한 섹터에서 S/GPR 접근 방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후변화(Climate Change), 조절압력(Regulatory Pressures)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소비자들의 의식이 높아지면서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때문에 기업들은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지속가능경영 전략에 몰두하게 될 것이며 투자자들은 이들의 노력을 가치있게 바라보게 될 것이다.

사실 지속가능성전략의 강자가 되기 위한 절호의 기회는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 바로 지금 잡을 수 있다. 또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된 기회를 잡기위해서도 다른 기업보다 먼저 그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 시간이 지나고 지속가능전략이 더욱 강화돼 일반화되었을 때 오히려 맞서야 하는 도전과제들이 더 많아질 수 있다.

혁신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지속가능성이 괜찮은 투자수익률을 보장한다고 어필해야 한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바로 지금 기업들이 이 시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 내용을 아주 조직적으로 관찰하고 정리해야 하며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자원의 희소성, 환경오염, 잠재적인 기후변화, 소비의식의 변화,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기업의 평판 등 다양한 이슈 안에서 분명 승자와 패자는 갈릴 것이다.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인지한 투자자라면 기업의 태도를 제대로 구별할 필요가 있다. 어떤 기업은 아주 조심스럽게 조직하길 원할 것이고 어떤 기업은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길 원할 것이다.사실 조직이 조금 허술해도 혹은 실행에 미숙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각 기업의 장점을 잘 파악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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