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7년안에 초콜릿없이 세상을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북미지역에서 비관론자들은 최악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앞으로 몇 년안에 보통 사람들은 와인과 초콜릿을 먹을 엄두도 못낼 것이란 내용이다. 가까운 미래에 초콜릿바는 가격이 너무 비싸져 보통사람이 먹지못할 것이라고도 한다.

코코아 생산량은 최근 몇년간 전세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가나에서 코코아 수확은 2012년이래 5% 줄었다. 2011년보단 17% 줄어든 상태. 세계 코코아생산의 최소 40%를 차지한다는 아이보리 코스트에서는 가을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코코아는 1년에 2차례 수확한다)

어떤 전문가들은 살충제 사용을 충분히 하지않아 해충이 번성하면서 생산이 줄었다고 비난하고 있다. 다른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을 원인으로 지목하기도한다. 환경균형이 무너지면서 간접적으로 카카오생산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 카카오는 기후조건상 적도부근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일부 정보에 따르면, 카카오 생산을 방해하는 것은 나무의 나이다. 가나의 어떤 농부들은 나무를 교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달라고 한다. 카카오 나무들은 천천히 자라는데 첫 수확물을 생산하려면 4년이 지나야한다. 그래서 농부들은 새 나무가 자라는 동안 늙은 나무에 의존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러나 카카오 위기에 도사린 진짜 문제는 무엇일까? 인간에게 수백년간 달콤한 열매를 제공해온 이 식물이 갑자기 고통받게된 건, 너무 많이 혹은 적게 태양빛을 받아서인가, 너무 늙어서 혹은 너무 어려서 인가? 진짜 죄를 지은건 어느 쪽인가?

코코아 수확에서 발생한 일들의 진짜 그림을 얻기위해 시애틀의 초콜릿 생산업자를 찾았다. 접촉한 기업은 테오(Theo) 초콜릿. 아프리카 적도부근 인접국가인 콩고의 IMO(Institute of Marketecology Organization 스위스 바인펠던Weinfeldern에 본부를 둔 20여년 역사의 친환경제품 인증기관. 농산물을 비롯해 천연섬유, 커피, 어류, 와인 등에 인증을 부여한다)인증을 받은 코코아농장에서 코코아를 갖고오는 공정무역회사다.

테오초콜릿의 판매마케팅 대표인 데브라 뮤직(Debra Music)에 따르면 공정무역 초콜릿 생산업자들은 비공정무역 회사들만큼 부족사태를 겪지않고 있다. 테오의 코코아 공급처는 아직도 강력하다.

뮤직은 “우리 이해와 경험에 비춰볼 때, 긴박한 코코아 부족사태는 없다. 질에 따라 프리미엄 가격으로 코코아를 구매하기 때문이다. 코코아 선물시장의 가격등락에 영향받지않는다”고 말한다.

캔디 USA가 공개한 논문은 뮤직의 말과 일치한다. 2011년 초콜릿 부족사태를 일으켰던 마스(Mars)같은 회사들은 초콜릿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의 개선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카카오 식물의 죽음이 살충제 부재로 인한 게 아님을 확인했다. 바로 지속가능하지않은 농법의 과다사용에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와 씨름하기 위해 ‘코코아 라이블리후드’(Cocoa Livelihoods) 같은 프로그램은 코코아 농부들에게 지속가능한 농법을 가르치고 있고, 펀딩파트너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돕고 있다. 세계코코아재단(World Cocoa Foundation)의 프로그램은 소농의 생활표준과 교육 접근권을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공정무역(Fair Trade)과 열대우림연대(Rainforest Alliance) 같은 인증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생산기술을 농부들에게 가르치며 인증하고 있다.

코코아 위기는 가까운 장래에 발생할까? 초콜릿은 10여년안에 대중의 손에서 멀어질까? 지구온난화는 땅에 의존하는 소농들이 과다한 비용 때문에 경작을 포기하게 만들까?

갖가지 예상들이 난무하지만, 결국은 우리가 자연의 목소리를 얼마나 경청하느냐에 달려있다.

http://www.triplepundit.com/2013/11/whats-really-heart-looming-chocolate-crisis/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