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DC(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 천연자원보호협회.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민간 환경보호단체 NGO로 알려져있다)와 하버드대학교의 최근 보고서 덕분에 음식물 쓰레기가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보고서는 * 음식물의 40%가 생산과 유통, 소비과정에서 버려지고있으며 * 소비자가 식품의 유통기한과 섭취가능일을 혼란스러워한다고 지적했다. ‘WeHatetoWaste’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물, 에너지 공급 문제와 같은 장기적 환경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사람들은 전세계적인 기아, 탄소 발자국(음식물 쓰레기에서 분해돼나오는 온실가스 메탄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 환경적 이유에서부터 심지어 비만 같은 건강문제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대해 걱정한다. 전통적으로 남은 음식물, 음식 쓰레기, 빵 껍질 등이 주목대상이었지만 소비자들은 집 밖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특히 우려하는 듯하다. 소비자들은 음식점 브랜드에 영향을 주는 것들, 특히 1인분 양의 조절이나 남은 음식을 싸갈 수 있게 하는 것 등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

커뮤니티 웹 사이트를 방문한 소비자들이 투표를 진행한 결과, * 1인분 양이 소비자들의 음식물 쓰레기발생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며 * 더 작은 양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제적 혜택을 추구하는게 어떠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문제를 복잡하게 하는 것은 음식을 싸 가는 포장지인데, 먹지 않은 음식을 포장해 집으로 가져가도 포장지 자체의 부피가 너무 크거나 종종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낭비로 이어진다.

음식점들이 적극적으로 이런 요구를 해결토록 하고, 이익을 높이고, 이미지를 좋게 하는 방법이 있다. 우선 노인, 여성, 다이어트중인 사람 등을 끌어당길 수 있도록 음식의 양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해보라. 그리고 정해진 가격을 내면 사람들이 자유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All You Can Eat’ 프로그램을 고려해 보라. 그러면 사람들이 당신의 음식점에 더 쉽게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끊임없이 일하는 생활 방식(모두가 식사 후 곧장 집으로 가지는 않는다)에 따른 문제와 건강, 환경 문제 등 다중 과제를 모두 해결하는 우수한 포장지를 만드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음식점들이 환경친화적인 선택권을 주면 음식점을 고를 때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부 열렬한 폐기물 감시자들은 다양한 금속뿐 아니라 플라스틱 등의 재료를 사용하는 용기를 갖고다니는 것을 선호한다.

최신의 음식물 포장지는 가정에서 우려하는 문제를 고려해 만들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전자레인지 능력을 고려하고 신선도 유지, 재가열 방법을 알려주는 것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감독하기 어려운 현실과 관련, 매립지로 들어가는 음식에 대해 지자체에서 음식점 관리를 더 투명하게 할 필요성이 제시된다. 소비자들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대한 최고의 대응방안을 놀라울 정도로 잘 알고 있다. 직관적인 이해를 보여주는 ‘음식물 쓰레기 계층’(Food Waste Hierarchy)은 먼저 인간이나 동물이 음식을 먹고, 음식은 퇴비화되어 마지막으로 음식물 쓰레기가 되는 과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먹지않은 음식을 지역 푸드뱅크로 보내고,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음식점은 자신의 브랜드를 강화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것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