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과학자의 97%는 지구온난화가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UN이 11월들어 내놓은 공식보고서에 나오는 얘기다.

문제는 미국이다. 미 연방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제임스 인호프(James Inhofe) 의원이 차기 상원 환경위원회 위원장이 될텐데 그는 지구온난화 자체를 부인하는 사람이다. 앞으로 2년간 미국은 지구온난화 저지를 위한 오바마 행정부의 온갖 노력이 무위로 돌아갈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다.

그러나 희망을 버리면 안된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구세주가 될지 모른다. 에너지나 원료의 사용 측면에서 전례없는, 예측도 못했던 시대가 펼쳐지면서 지구온난화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은 스마트그리드(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을 접목,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으로 정보교환하며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전력전략에서, 그리고 이산화탄소 배출감축에서 아주 중요한 분기점이 되고 있다.

환겅보전기금(Environmental Defense Fund)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는 24시간 내내 전력을 생산할 수 없는 풍력이나 태양광의 빈자리를 메워줄 수 있다. 미국으로선 청정하고 재상가능하며 가정에서 생산가능한 에너지에 더 많이 의존할 것이다. 이는 석유수입을 감축하고, 군내 석유시추 및 석탄채굴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이게 해준다. 스마트그리드는 전기차로 이행을 촉진하며, 값싸고 풍부한 풍력 등을 이용한 밤샘 충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공기오염원 자체를 없애 준다”

전통적 원료를 활용한 전기생산도 있다. 사물인터넷의 또 다른 이름으로 ‘산업인터넷(industrial Interne 모든 산업의 장비들에 인터넷이 접목된다는 의미)’ 전략을 채택하고있는 GE는 전세계 전기의25%를 생산하는 가스터빈방식의 효율성을 최소 1%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사물인터넷을 통한 정밀공업 역시 원료 및 에너지사용을 감축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은 지구온난화를 제한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전통적인 농업은 지구온난화의 주요 요인중 하나다. 반면 기후스마트(Climate-smart) 농업은 에너지 등 투입요소를 줄여준다. 낡은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재배공간을 만들고,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로 에너지를 생산해 수경재배, LED조명에 활용하고, 빗물도 모으는 등 탄소발생을 최소화하는 첨단농법이 바로 창고형 농장, 즉 프라이트 팜(Freight Farms)이 대표적이다.

사물인터넷 기반 전략은 교통체증도 해소해준다. 미국의 저명한 투자전문회사 모틀리풀(Motley Fool)에 따르면 19억갤런의 연료가 매일 교통체증 과정에서 소비된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매년 1억8600만톤의 불필요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다. 사물인터넷에 광범위하게 확산되면 탄소배출을 현저히 줄일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에너지, 운송 등에서 기계간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면 농업과 환경부문에서 9.1기가톤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과 인도를 합한 전체 탄소배출량과 맞먹는 18조2000억파운드에 해당한다. 대체에너지 프로그램으로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감축량보다 3배나 되는 규모다. 엔진, 발전기, 자동차 등 사물간 커뮤니케이션이 증가하면 운송경로 효율화, 원료소비 최적화, 실시간 전기소비 모니터링, 지속적인 피드백, 냉난방 조명시스템 통합 등이 가능해진다. 사물인터넷은 업무 효율화, 이윤극대화를 가져다줄게 분명하다.

http://www.stephensonstrategies.com/global-warming-the-iot-can-help-fill-some-of-the-gap-due-to-government-inaction/

http://www.greenbiz.com/article/internet-things-offset-gov-inaction-cli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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