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가 여성인 기업이 만든 제품‘(women-owned)이란 새로운 라벨이 올 가을 미국전역의 월마트 매장에 등장한다.

최근 몇 년간 소비자들은 ‘인증받은 유기농’(certified organic), ‘지역에서 생산된 재료 사용’(locally sourced), 유전자변형농산물 사용안함‘(GMO-free) 등 환경적으로, 사회적으로 윤리적임을 과시하는 다양한 라벨의 제품들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렇게 메이저 소매체인이 여성오너기업 제품에 초점을 맞춘 라벨을 도입한 건 처음이다.

로고를 만든건 2개의 비영리그룹과 월마트다. 월마트는 이 작은 원형 심벌을 9월부터 속옷에서 살사소스까지 모든 제품에 사용하게된다. 여성오너기업이 만든 제품을 결정하는 주체는 월마트가 아니라‘여성사업가 국가위원회’(Women’s Enterprise National Council)와 ‘위커넥트 인터내셔널’(WEConnect International)이다. 이들 조직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기업들이 새 로고를 사용하게된다.

WBENC의 CEO인 파멜라 프린스-이슨(Pamela Prince-Eason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구매하는 기업에 대해 좋은 감정을 느낄 이유를 찾고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Sexy & Smart’라는 속옷브랜드와 ‘Maggie’s Salsa‘라는 기업이 이 로고를 사용키로했으며 여타 기업도 뒤따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제품에 로고를 붙이는 것은 매우 강력한 비즈니스 케이스다”라며 월마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성 고객의 90%가 여성오너기업의 제품을 살 생각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월마트는 그동안 여성오너기업 제품을 보강하는데 힘써왔다. 2011년 월마트는 향후 5년간 미국내 여성오너기업으로부터 200억달러어치의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약속했다. 2013년엔 자사 홈페이지에‘Empowering Women Together’라는 섹션을 열어 9개국에서 조달한 여성오너 소기업 제품을 전시하기도했다.

‘여성오너기업 제품’은 그동안 월마트가 도입한 특색있는 여러 라벨 가운데 하나다. 2012년엔 건강식품에 ‘front-of-the-pack’ 라벨을 도입했으며 ‘Great For You‘ 라벨을 신선한 포장 과일과 채소에 붙여 올 봄 미국 전 점포에서 출시했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marketing_comms/mike_hower/walmart_introducing_%E2%80%9Cwomen-owned%E2%80%9D_labels_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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