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Interbrand)와 회계컨설팅기업 딜로이트가 공동발표한 ‘2014 베스트 글로벌 그린 브랜드’(2014 Best Global Green Brands)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챔피언 도요타를 2위로 밀어내고 포드가 올해 1위에 올랐다. 리포트는 지난 2011년 처음 선보인 이래 4년째를 맞고 있다. 3~5위는 혼다와 닛산, 파나소닉이 각각 차지했다.

리포트는 브랜드의 환경적 성과와 소비자 인지도 간 격차(Gap)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인터브랜드는 포드가 다음의 여러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챔피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 환경행동위원회 신설
-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에 종업원 참여 개선
- 물, 에너지, 탄소배출 관련 노력 강화
- 그린빌딩 정책 확대
- 폐기물 재활용 증대
- 전기차 포트폴리오
- 수소 및 연료전지 연구 노력 강화
- 개별 차량 라인의 41개 별도 소재에 재생가능, 재활용 원료 사용

인터브랜드의 글로벌CEO인 제즈 프램턴(Jez Frampton)은 “올해 베스트 글로벌 그린브랜드 리포트는 참여와 협업에 초점을 맞췄다. 기업, 고객, 종업원, 공급자, 정부, 투자자 등 모든 주체들이 다음단계로 도약하려면 기업시민 활동과 지속가능성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협업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올해의 50개 베스트 글로벌 그린브랜드로 뽑힌 기업들에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외에 주목할 움직임은 다음과 같다.

- 소니(7위)와 아디다스(8위)는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아디다스는 7단계나 뛰어올랐다.
- 필립스는 9단계 올라 14위에 랭크됐고 이케아는 14단계 오른 19위를 차지했다. 자라도 14단계 상승한 34위였다.
- 존슨&존슨은 6단계 떨어진 12위, 폭스바겐은 9단계 떨어진 16위를 기록했다. 쉐보레와 디즈니, 하이네켄은 각각 32위, 49위, 50위에 올라 올해 처음으로 랭킹에 모습을 보였다.
- 랭킹의 거의 절반은 자동차브랜드(10개)와 전자기술브랜드(12개)였다.
- 금융부문은 좋지않았다. 알리안츠와 씨티는 랭킹에서 아예 빠졌고 악사는 한단계 오른 45위,산탄데르(Santander)는 2단계 오른 44위를 나타냈다.
- 한국 기업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6위에서 올해 11위로 5단계 상승했으며 기아자동차는 37위에서 35위로 2단계 올랐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34위에서 40위로 6단계 하락했다.

랭킹에 오른 기업들에 대해선 지속가능성 실천에 대한 대중들의 인지도를 파악하기 위해 강도 높은 소비자 리서치가 이루어졌다. 환경적 결과 또는 지속가능성 결과의 수집과 분석, 비교는 딜로이트 컨설팅이 진행했다.

딜로이트의 윌 사르니(Will Sarni) 국장은 “그 간극을 메우는 효과적 방법은 브랜드의 DNA에 지속가능성이 녹아들게 하는 프로그램에 기업들이 투자하는 것이다. 기업이 환경적 지속가능성 성과를 개선하려면 보고서 작성과 공개를 통해 대중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게 중요하다. 환경적 성과를 개선하고 시장의 인식을 높이는 일을 동시에 진행해야만 기업과 브랜드의 가치를 확장할 수있다”고 말했다.

참고 :
http://interbrand.com/en/best-global-brands/Best-Global-Green-Brands/2014/best-global-green-brands-2014.aspx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stakeholder_trends_insights/aart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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