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게 자선활동이나 기부, 지속가능성은 재정적 이익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생존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보스턴칼리지가 지난 3월 내놓은 리포트를 보면 기업시민활동, 즉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위해 특별히 예산을 배정한 기업이 2010년의 81%에서 2013년 97%로 크게 늘었다. 이는 사회적으로 의식있는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고있음을 반영한다. 소비자들은 착한 일을 하는 기업의 물건을 사고싶어한다. 글로벌 소비자의 50%는 사회적으로 책임지는 기업으로부터 물건과 서비스를 살 때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다.

기부나 자선활동은 모두에게 이익이다. 미국의 소매체인 J.C.페니(J.C. Penney)와 비영리기구 야생동물보호기금(World Wildlife Fund)이 WWF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라인업을 공동으로 내놓았을 때100만벌이상의 티셔츠가 팔렸고 관심을 보인 사람이 급격히 늘었다. J.C.페니는 의미있는 일을 하는 조직과 함께 한다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기업 경영자들은 자선활동이나 기부를 할 때 매출이나 수익을 넘어서는 그 무엇을 생각해야한다. 자선활동에 열심히 임하는게 우리가 사는 지구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는 사실은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극대화해줄 수 있다.

사실 기업이 CSR 약속을 아무리 그럴듯하게 하더라도, 직원들이 실천을 꺼리는 모습을 보게될 것이다. 그들은 기업의 이익이 임금이나 보너스가 아닌 다른 곳으로 흘러들어갈지 모른다는 걱정을 떨치지못한다. 그러다보면 기부나 자선활동에 대해 동의하지않을 수도 있다.

자선활동에 대해 직원들을 설득하려면 아래의 5가지 팁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적합한 자선대상을 찾아봐라. 팀원들에게 당신의 아이디어를 보여주기 전에 미리 마음속으로 몇 개 조직을 꼽아봐라. 당신이 이미 오래전부터 그걸 생각해왔음을 직원들이 알게해줘야한다.미국의 자선단체 감시 및 평가업체인 ‘채리티 내비게이터’(Charity Navigator) 같은 사이트에서 예습을 해둬라.

투명하게 행동하라.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하는 이유를 잘 설명하라. 제대로 된 설명없이 갑자기 변화를 주문하면 안된다. 직원들이 당신의 본심을 이해한다면 그들은 진심으로 기뻐하고 당신을 지원할 것이다.

함께 고민하라. 팀 전체와 함께 논의하는 브레인스토밍 시간을 가져라. 자선대상을 선택하는 과정에 모두가 참여한다고 느낄 수 있다. 직원들의 제안을 구하고, 조직의 목표에 어울리는 자선대상의 리스트를 만들어둬라.

신생조직을 선택하라. 신생조직을 대상으로 기부나 자선활동을 할수록 팀원들은 그 조직에 더 많이 연계돼있다고 느낄 것이다. 비슷한 조직이라면 차별점을 눈여겨보라. 재난에 대응하는 조직, 도움이 필요한 조직, 열악한 환경에 있는 조직에 관심을 갖는게 쉽다.

보상을 줘라. 당신네 회사가 지원하는 대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는 직원들에게 보상을 주는 것을 고려해봐라. 무료 티셔츠, 오후근무 제외, 팀 이벤트 등은 자선기부에 대해 직원들이 긍정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다. 자선이벤트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있다면 직원참여는 철저히 자발적으로 이뤄져야한다.

선의로 자선활동에 나설 때마다 이런 원칙을 지킬 필요가 있다. 브레인스토밍을 함으로써 지역사회를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다. 지역사회 이슈에 초점을 맞춘 결정이 필요하다.조직의 통합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당신네 기업은 고객들에게 더 호감을 줄 수 있고, 팀원들도 강력한 동기유발을 경험할 수 있다.

http://www.triplepundit.com/2014/06/5-tips-introducing-charitable-giving-program-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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