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Ford)와 삼성(Samsung)이 자동차의 연료소비를 줄이는데 효과적인 듀얼배터리(dual-battery)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12볼트 납축전지를 결합한 이 듀얼배터리는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가 아닌 일반 자동차에서 회생제동(regenerative braking 브레이크를 걸 때 마찰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전환,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 가능해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다.

포드는 이미 회생제동이 가능한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하고 있다. 95%의 전력을 회수할 수 있어 회생제동 기능이 없는 차량에 비해 연료를 많이 아낄 수 있다. 또 하이브리드차에 장착한 오토 스탑스타트(Auto Stop/Start) 기능은 브레이크를 밟으면 엔진이 멈추고, 출발하기 위해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시동이 다시 걸리는 시스템으로 연료소비를 절감해준다.

포드와 삼성은 듀얼 배터리가 앞으로 차량 무게를 매우 가볍게 해주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와 삼성은 리튬이온 배터리 솔루션을 계속 발전시켜 납축전지를 완전히 대체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래에 탄생할 초경량 배터리는 현재 포드사나 여타 전기차 제조업체의 하이브리드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갖출 것이다. 포드와 삼성은 앞으로 개발할 배터리의 무게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최대 40%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다양한 사이즈와 무게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등장하면서 자동차뿐 아니라 인공위성을 만드는 데도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일본의 한 스타트업 기업 파워재팬플러스(Power Japan Plus)는 탄소를 기반으로 한 배터리를 만들어냈다. 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2배 많은 에너지를 발생시키며, 20배나 빠르게 충전된다. 이 기술은 전기차의 가격을 낮추고, 많은 사람들이 쉽고 빠르게 충전해 장거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일본의 또 다른 자동차기업 스미토모는 중고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 대규모 전력저장 시스템을 개발했다. 향후 3년이상 이 시스템은 히카리노모리 솔라팜(Solar farm)에서 에너지출력 변동성의 안정효과(smoothing effect)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 사용후 버려진 전기차 배터리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해 대규모 전력저장기술을 구축해나가게 된다.

출처: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products_design/mike_hower/ford_samsung_next-gen_car_batteries_could_increase_fuel-ef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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